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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해진 강… 대중문화와 함께 호흡을”




인류의 4대 문명이 강(江)을 중심으로 발전한 것처럼 강은 우리 일상생활의 젖줄이며 국가발전의 동맥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정부가 추진해 온 4대강살리기 사업은 획기적인 국책사업으로서 완공을 앞두고 자못 깊은 감회에 젖으며 커다란 희망을 갖게한다.

그동안 4대강살리기 사업은 추진과정에서 논란도 많았고 시련도 많았다. 그러나 어떠한 큰일을 하든지 그 과정에는 ‘만족과 부족’이라는 양면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 그러한 논란이나 시련들은 오히려 사업을 더욱 야무지게 한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4대강살리기 사업의 완공은 약간의 모자람보다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문화·예술적인 측면에서 우리들의 정서순화와 여가문화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맑아진 강물과 자연스럽게 가꾸어진 강변은 정서적인 안정과 생활의 여유를 안겨 주게 된다.

아울러 우리들에게 휴식의 좋은 공간이 될 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예술작품의 공연이나 전시 등을 통하여 건전한 대중문화를 공감할 수 있는 자리로도 활용될 수 있으며,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물씬 풍겨 주리라고 생각된다. 더 나아가 이렇게 생태환경을 되살려 새롭게 태어난 강에서는 수상레저의 활성화를 꾀하고, 자전거길을 통해 시민건강의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다.




주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금강을 비롯한 4대강 유역 대부분이 전 국토의 약 70퍼센트를 지나기에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지역발전의 균형을 도모하는 선도적인 국책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사야 하겠다.

특히 실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요즘 수많은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생산유발효과와 실물경기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또한 해마다 되풀이되는 홍수나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금강살리기 사업의 완공을 앞두고 이러한 기대들을 가져 보며,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중요한 과제를 말하고 싶다. 그것은 오랜 세월 숱한 고심과 각고의 노력 끝에 되살린 금강을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 나갈 것인가 하는 일이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몸 관리를 소홀히 하면 이내 건강이 망가지는 것처럼 금강을 비롯한 우리나라 모든 강들에 대한 관리를 게을리 한다면 강물은 시나브로 오염되고 메말라 생명을 잃어가게 될 것이다.

이러한 관리는 정부의 정책이나 언론의 여론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써 이루어진다. 무엇보다 강을 사랑하는 애정이 우리들의 마음과 생활 속에 강물처럼 흐르고 있어야 한다. 그러한 애정은 우리나라를 강을 사랑하고 물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선진 국가로 국제무대에 우뚝 세워 놓게 될 것이다.

글·이극래 (한국문인협회 고문, 금강FM방송국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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