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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문화체육관광부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ESG 신용영향점수(CIS)를 최고 등급인 1등급으로 평가했다. 독일, 스위스 등 11개 나라가 한국과 같은 1등급을 받은 반면, 미국과 영국은 2등급을, 일본과 중국은 3등급을 받았다.
무디스는 국제적으로 ESG가 강조되는 추세에 따라 전 세계 14개국에 대한 ESG 평가보고서를 1월 발표했다. 우선 E(환경)·S(사회)·G(지배구조) 각 분야별 세부 항목에 대한 평가에 기초해 국가별로 E·S·G 각각의 점수(IPS)를 5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이후 각국의 E·S·G 요인이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ESG 신용영향점수를 5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세부 분야별 평가(IPS)에서 환경 2등급(중립적), 사회 2등급(중립적), 지배구조 1등급(긍정적)을 획득했다. 환경은 ‘탄소 전환’, ‘기후 변화’, ‘수자원 관리’, ‘폐기물·공해’, ‘자연 자본’ 등 5가지 세부 항목에서 모두 2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환경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1등급을 받은 국가는 없었다. 사회는 ‘교육’, ‘보건·안전’, ‘기본 서비스 접근성’에서 1등급을 받았지만, 다른 선진국과 같이 빠른 고령화 등으로 ‘인구’ 등 분야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는 ‘제도’, ‘정책 신뢰성·효과성’, ‘투명성·정보공개’, ‘예산 관리’ 등 4가지 세부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2월 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무디스는 국가신용평가와 기업활동평가에서 새롭게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친환경, 사회적 기여, 지배구조 개선을 나타내는 ESG 국가별 평가에서 한국을 미국, 영국, 일본 등 다른 선진국보다 높은 1등급의 최고 등급으로 평가했다”며 “정부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사회책임 투자와 지속 가능 투자를 강화하는 등 변화하는 시대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얻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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