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용/ 한양대 ERICA 로봇융합학과
-한양대 ERICA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대해 소개해달라.
=한양대 ERICA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다른 학과와 차별성을 가진다. 4년제 학위를 1년 조기 졸업하는 형식의 3년 과정을 밟는다. 1학년 때는 회사 휴직 상태를 유지한 채 대학교 학과 공부에 전념하고, 2·3학년 때는 회사 근무와 학과 공부를 병행하며 학점을 이수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경제적으로도 매우 큰 이점이 있다. 1학년 때는 전액 국가장학금이 나오고 2, 3학년 때는 기업에서 50% 부담해 원래 등록금의 반값만 내면 된다. 아울러 졸업과 동시에 학사학위와 2년의 근무 경력을 가지게 된다.
-입학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이 있나?
=입시 때문에 준비했다기보다는 고등학교 때 관련 학문의 자기 계발을 위해 자격증 3개(생산자동화 기능사, 설비보전 기능사, 공유압 기능사)를 취득했다. 졸업 이후에는 드론 조종사 자격증을 땄고, 3D 프린터를 공부하며 드론 강사로 일하기도 하면서 역량 개발에 힘썼다. 이처럼 관련 학문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로봇융합학과 입학에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연계 기업 방위산업체 지정됐으면”
-취업한 회사는 어떤 곳인가. 출근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나?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과 환경을 융합한 사업을 하는 ‘공존에스앤티’라는 벤처기업이다. 평소 IOT 산업에 관심이 많아 지원하게 됐다. 이곳에서 환경 IT 디바이스, 환경 IT 플랫폼 등의 분야에 연구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드론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후 2018년에는 3D 프린터 운용기능사 필기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현재는 실기 준비 중이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보완할 점이 있다면?
=남자들은 군대 문제가 있다. 일부 기업은 방위산업체로 취업과 학위, 군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지만 모든 기업에 해당하는 건 아니다. 그만큼 1학년을 마치고 회사로 취업하자마자 병역으로 인한 공백기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기업 측에서도 부담이 될 거라 생각한다. 정부에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와 연계된 기업을 방위산업체로 지정하는 데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강민진 기자
예비 후배들에게
“입학 전 3D모델링 배워야”
-우리 학과, 이건 정말 좋아!
=우리 학과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3년 동안 학교에 다니며 학사과정을 취득하는데 이 3년 동안 등록금도 거의 내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도 적다. 또 일부 기업은 방위산업체로 취업, 학위, 군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어 정말 매력적인 학과라고 생각한다.
-학과 생활을 잘하고 싶다면?
=우선 학과 게시판, 학생회와 학과 대표의 공지를 숙지해 자신의 일정에 맞는 혜택에 관심을 갖고 보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조교와 같은 기수의 학부 연구생 학우들과 친하게 지내면 좋다. 나중에 실습하게 되면 이들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융합학과 학부 연구생을 하면 배우는 점이 많기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보는 것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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