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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박물관 ‘송구영신 카툰전’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은 2020년 쥐의 해를 맞아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오겠쥐!’를 주제로 <한국카툰협회 카툰전>을 연다. 조관제 한국카툰협회장과 소속 작가 20여 명이 참여해 쥐를 소재로 한 송구영신 카툰 작품 60점과 연하엽서 등을 전시한다.
쥐 우표가 한자리에
서울시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우표박물관은 <흰 쥐의 해 맞이 우표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십이지신의 첫 번째 동물인 쥐와 관련된 이야기를 우표를 통해 소개한다. 1959년부터 발행된 우리나라의 쥐 연하우표 6종, 금박과 자개 등 특이한 재질로 만든 우표, 쥐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우표, 미키마우스 기념화폐 등이 전시된다.
2020년 경자년 궁금해? 여기 다 있쥐!
경기도 수원시 광교박물관은 2020년 흰쥐의 해 기념 틈새 전시 <경자년 궁금하~쥐? 좋은 쥐, 나쁜 쥐, 이상한 쥐>를 연다. 쥐가 등장하는 설화·속담·풍속 등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 담긴 다양한 ‘쥐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 쥐의 모습을 그린 신사임당의 초충도(草蟲圖)와 ‘쥐를 잡자’고 장려하는 1960년대 전단과 포스터도 볼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쥐구멍에 볕 든 날> 특별전
연말연시가 되면 십이지 동물을 조명하는 전시를 선보이는 서울시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은 특별전 <쥐구멍에 볕 든 날>을 연다. 통일신라시대 쥐 조각상을 비롯해 쥐를 소재로 한 부적, 대나무 병, 그림 등 자료 60여 점으로 쥐에 관한 생태와 문화상을 조명한다. 전시는 1부 ‘다산(多産)의 영민한 동물’, 2부 ‘귀엽고 친근한 동물’로 나뉜다. 쥐띠 해에 일어난 일, 쥐와 관련된 속담, 생활에서 쓰는 쥐 관련 말들에 관한 인터뷰 영상, 쥐 모형 공예 작품도 선보인다.
십이지신 동물과 함께하는 쥐 이야기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청사 2층 참꽃갤러리에서 십이지신을 주제로 한 <십이 쥐 전시회>를 연다. 아티스트 그룹인 포비디(4BD) 멤버 4명이 쥐의 상징성을 강조해 만든 작품과 그 외 십이지신 동물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십이지와 쥐(子), 행복을 부르는 쥐(子) 두 주제로 나뉜다. ‘십이지와 쥐’에서는 전시회 참가 작가들이 표현한 4인 4색의 띠 동물 모습과 그 안에서 쥐가 갖는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행복을 부르는 쥐’에서는 쥐의 생태적, 생물적 특징에서 비롯된 여러 상징과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는 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현대 작가들이 해석한 쥐와 고양이와 방울
현대 작가들은 쥐를 어떻게 바라볼까? 우진문화재단과 우진청년작가회가 공동 주관하는 기획전시 <띠전: 쥐와 고양이와 방울>이 전북 전주시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쥐와 떼어놓을 수 없는 동물인 고양이와 방울을 함께 엮은 작업을 보여준다. 쥐가 가진 상징적 이미지, 유형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도내에서 활동하는 34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관람객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작품 경매를 하고, 현장에서 작가의 지도를 받아 관객이 직접 2020년 달력 그림을 그리고 소장하는 무료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전 세계 쥐 다 모여라
세계 각국 쥐들이 남원에 모였다! 전북 남원시가 2020 경자년 흰 쥐의 해를 맞아
특별전을 개최한다. 산림청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재물, 다산, 풍요기원의 상징인 설치류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로,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에 서식하는 다양하고 신기한 설치류를 볼 수 있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행사’로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동물 교감 및 먹이 주기 체험’ ‘아기 다람쥐의 도토리 팽이 놀이’ 등 경자년 흰쥐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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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안에 든 쥐! 구경하러 오세요
경기도 남양주시는 2020년 경자년 쥐띠 해를 맞아 남양주시립박물관에서 새해맞이 테마전 <다시 돌아왔 쥐>를 개최한다. 이번 테마전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리며, 예부터 ‘예지력’과 ‘부지런함’을 상징하지만 실생활에선 ‘부정적인’ 쥐의 모습을 대형 패널에 재조명한다. ‘프롤로그’는 쥐가 십이지의 첫 자리가 된 이야기에 관해 설명하고 ‘1부 예지와 다산, 부지런함의 상징’ ‘2부 사람에게 해를 끼치다’ ‘3부 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4부 쥐띠 해에 태어난 역사적 인물’로 꾸며져 관람객의 흥미를 끌 수 있게 했다. 또 전시 기간에 육십갑자와 십이지신에 대해 소개한 활동지를 통해 우리 가족의 수호 동물을 찾아볼 수 있다.
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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