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문화가 만연한 사회는 결코 건강할 수 없다. 고질적인 갑질문화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다른 한 켠에서는 강자와 약자가 함께 성장하고 공생하기 위한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분야도 다양하다. 공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프랜차이즈기업과 가맹점주 등 더불어 살아가는 길 찾아 상생이라는 빛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사례를 유형별로 소개한다.
공공부문 상생
공공부문에서는 중소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공공기관이 제출한 중소기업 지원 계획과 추진 실적을 토대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환경공단·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전력기술 등 총 7개 기관이 ‘우수’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인천항만공사·한국동서발전·한국수력원자력 등 22개 기관은 ‘양호’, 대한석탄공사·한국공항공사·한국도로공사 등 21개 기관은 ‘보통’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학계, 연구계 등의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공공기관의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 실적을 서면·발표 평가, 총괄 심사 등 3단계에 걸쳐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대상 기관 중 한국공항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기관 자체적으로 제출한 선도적 과제가 평가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국남동발전은 동반성장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등급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원가를 절감하고 설비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협력사의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카이스트 랩을 활용해 중소기업이 갖고 있는 기술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결과물은 남동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있다.
지역대학과 협업을 통해 지역의 발전산업 분야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경상대 산학연구원 융복합 기술·개발센터를 구축해 지역의 에너지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대학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협력사의 매출 확대를 위한 지원책도 다양하다. 본사 신사옥에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상설 전시관을 설치해 협력사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트라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등 6개 거점국가 무역관과 협업을 통해 협력사와 해외 동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그 결과 2016년까지 82개사가 해외 동반 진출에 성공해 3495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중부발전은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됐다. 중부발전이 동반성장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데는 ‘K-장보고 프로젝트’의 역할이 컸다. K-장보고 프로젝트는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의 요구와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 지원 정책을 결합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젝트다. 중부발전의 K-장보고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 33개사가 2013년 150만 달러, 2014년 360만 달러, 2015년 402만 달러, 2016년에는 743만 달러의 이익을 얻었다.
중부발전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동반성장 1+2제도’를 마련했다. 동반성장 1+2제도는 남동발전에 입찰하려는 대기업이 협력중소기업 2개사와 함께 공동수급을 의무화한 제도다. 중부발전은 발전소 건설시공 분야, 설계용역 분야, 경상정비 분야로 중소기업 참여범위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중소기업의 수주액이 2013~2014년 연평균 571억 원에서 2015년 871억 원, 2016년 1374억 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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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항공사가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이중경사형 캐러셀. 이중경사형 캐러셀은 역경사로 설계돼 컨베이어벨트 구간이 줄어 수하물 운반 비용은 줄이고 수하물 적재량은 늘릴 수 있다. ⓒ뉴시스
한국공항공사는 협력 중소기업과 제품개발형 성과공유제(위탁기업과 수탁기업 간 공동목표를 미리 약속하고 노력을 투입해 거둔 성과를 사전에 정한 방법으로 나누는 제도)를 추진해 기존 수하물 처리 시스템의 단점을 개선한 이중경사형 캐러셀(carousel, 회전식 원형 컨베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개발자금 1억 7000만 원과 기술을 지원하고 테스트베드를 제공했으며, 중소기업은 캐러셀 제작과 조립, 시운전을 담당했다. 그 결과 지적재산권 공동출원 9건(공사 최초로 미국 특허 획득), 2016년 발명특허대전 금상 수상, 청주공항 적용 성공 등 신뢰성과 인지도를 확보해 적도 기니의 몽고미엔공항 설치 사업 수주에도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한국도로공사→원도급사→하도급사→자재장비 납품업체(근로자)로 순차적으로 지급되던 기존의 대금 체계를 개선해, 한국도로공사가 대금을 약정한 은행에 예탁하면 원도급사, 하도급사, 자재장비 근로자가 자신의 지분을 동시에 즉시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 도입 후 대금 지급에서 수령까지의 기간이 4일 이내로 단축됐고, 대금 지급 업무가 절반 정도로 감소하는 등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성과를 얻었다.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는 대금 지급 소요일이 평균 26일이었다.
공공기관 동반성장의 우수사례로 한국환경공단도 명함을 내밀었다. 한국환경공단은 환경 분야 중소기업의 우수기술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 협력사와의 성과공유제를 동반성장의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체계적으로 실천할 수 있었다.
한국환경공단, 중소기업과 ‘자동 초음파 분산 시스템’ 개발
한국환경공단은 2015년 49건, 2016년 47건 등 최근 2년 연속 40건 이상의 성과공유제 과제를 등록했으며, 성과공유제 최종 승인 실적도 전년 대비 175%가 증가했다. 참고로 한국환경공단은 동반성장위원회 주관 2016년 성과공유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2016년에는 4개 권역 53개소에 환경기술 성능검증 지원 강화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개방하는 등 성과공유제 인프라를 강화했다.
특히 한국환경공단과 중소 협력사 간의 ‘동반성장협의회’를 통해 애로사항 의견 수렴과 우수기술 개발 사례 공유 등 상생 방안을 도출한다. 일례로 한국환경공단은 수동으로 토양시료를 추출하는 방법과 독성 용매에 장시간 노출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총개발비 1억 4000만 원을 투입해 동문이엔티(주)와 ‘자동 초음파 분산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계를 개발함으로써 독성 용매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시료 추출 시간을 단축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이로써 실험오차가 줄어들고 고품질 분석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어 토양환경 시장 확대에 따라 12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게 됐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LNG 저장탱크 설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스 분야 엔지니어링 사업은 시장 특성상 중소규모 기업이 주로 활동하며, 지속적인 먹거리 창출이 기업의 존속을 결정한다. 중소 엔지니어링사의 기술력 향상과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가스기술공사는 보유한 기술을 협력 중소기업에 전수해 상생협력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공공기관 동반성장 우수사례인 ‘LNG 저장탱크 루프 프레임(roof frame) 설계기술과 배관응력 해석기술 협력 중소기업 이전’ 등의 과제를 바탕으로 해당 중소기업에 매출 6억 원을 늘려줬고, 300억 원 규모의 정비, 설계·플랜트 분야 매출 지원과 2000억 원 규모의 국내외 판로 공동개척에 힘쓰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 노력을 경주했다.
평가위원회는 “공공기관이 2016년에는 경영의 효율성을 추구해야 하는 여건 속에서 중소기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시혜적 활동을 지양하고 동반성장을 통해 상생의 해법을 찾아가는 긍정적인 변화가 많았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정책적 변화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동반성장에 대한 기관장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흔히 강자와 약자로 분류하는 대상 중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빼놓을 수 없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서로 견제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각자의 장점을 살려 상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함께 성장을 도모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다.
2016년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통계 분석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품질 향상(55.1%), 원가 절감(50.6%), 판로 개척(23.8%)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의 노하우를 대기업이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스탠디아는 대기업의 노하우를 등에 업고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다. 스탠디아는 주부들 사이에 ‘잇템’으로 불리는 ‘캥거루 건조대’를 만든 업체다. 허리를 숙일 필요가 없는 편리함 때문에 캥거루 건조대는 출시 첫해 매출 2000만 원에서 이듬해에 매출 4억 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탠디아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데에는 대기업인 이마트의 도움이 컸다. 2014년 열린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서 스탠디아는 이마트 사회공헌활동(CSR)부서 담당자를 만났다. 그 자리에서 이마트 측은 중소업체가 대형 유통망을 뚫는 데 필요한 품질 기준, 상품군, 대량생산 여부 등을 알려주고 실제로 이마트에 중소기업이 입점하는 데 도움을 준 벤더사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마트로부터 전해 받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탠디아는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나갔다.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대형 유통망에 진출했을 경우 주문량을 소화할 수 있도록 생산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탠디아가 자체적으로 보강한 캥거루 건조대는 2014년 이마트 입점에 성공해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대기업의 유통 노하우와 상품기획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한 또 다른 사례로 CJ올리브네트웍스가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업이 가진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즐거운 동행’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알짜배기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지역 특화 산업협회가 기술력을 인정한 지역 강소기업을 선정해 함께 상생 브랜드 ‘리얼’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 CJ의 대표 드러그스토어인 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 리얼은 지역 강소기업과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함께 상품 기획부터 제작·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전남 지역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KTH아시아와 함께 국내 최초 산양유 마스크팩, 경기 지역의 한솔생명과학과 드레스 퍼퓸을 개발했다. 리얼을 통해 선보인 제품은 출시 100일 만에 매출이 2배 이상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생 브랜드 리얼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유통 채널을 확보해 수익을 올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역시 올리브영의 매출을 올리고 대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향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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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생산개발센터 각 팀원들이 협력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에게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조선DB
현대모비스, 협력사 결제기간 평균 9.2일
현대모비스는 2016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현대모비스가 상생을 주도하는 핵심 대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의 실질적 지원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대·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 덕분이다. 현대모비스는 현금결제, 납품가 인상, 금형비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액 5000억 원 미만 중소·중견 협력사에 5조 4000억 원의 현금을 지급했다. 결제 기간은 평균 9.2일로 업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에 대한 기술 개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최근 전기전자부품 전문 기업 삼화전자, 아모그린텍과 함께 친환경차용 배터리 충전기와 저전압 직류변환 장치에 적용되는 ‘연자성 코어’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조달 기간을 단축해 부품 수급의 안정성을 높였다. 삼화전자와 아모그린텍 입장에서는 친환경차 핵심 부품의 소재 기술은 물론 제조공정, 품질관리까지 관련 노하우를 습득하는 계기가 됐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기업 내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협력사의 경쟁력이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1,2,3차 협력사 모두에게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명절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고 있다. 또 금융기관과 제휴를 통한 동반성장 펀드, 네트워크론, 상생보증 프로그램 등 맞춤형 자금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협력사의 재정난 해소를 위한노력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상생경영은 대기업과 협력사 간의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선정, 2014년부터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의 자리에 올랐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매장 매출 개선 프로그램인 ‘Clinic for CU’로 상권 변화나 기타 내·외부 요인으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에게 상황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사진은 BGF리테일 상품 개발팀 ⓒBGF리테일
프랜차이즈 기업이 가맹점주에 행한 갑질과는 반대로 가맹점주와 상생의 길을 택한 프랜차이즈 기업도 눈길을 끈다.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 ‘커피에 반하다’는 프랜차이즈를 창업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4無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4無 정책은 프랜차이즈 창업 시 드는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 교육비 등을 본사에서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정책이다. 커피에 반하다는 오는 9월부터 새로 가맹계약을 맺는 점주에게 인테리어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정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받고 창업을 하면 15평 매장을 기준으로 약 3000만 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부터 점포 매출 개선 프로그램인 ‘Clinic for CU’를 운영하고 있다. 상권 변화나 기타 내·외부 요인으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에게 상황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장 운영의 기초를 다져주는 영업 전문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운영 전략을 제시하는 트렌드 분석 전문가, 매장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는 시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생협력팀’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해결책을 찾는다. BGF리테일은 Clinic for CU로 약 1000여 개 매장의 평균 매출을 전년 대비 30% 이상 향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컨설팅을 받은 매장은 하루 평균 매장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감자탕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 이바돔은 생계형 창업자들에게 멘토링을 통해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이바돔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상권과 지역 주민 동선을 분석해 가맹점포 최적지를 찾아준다. 주차공간이 없는 점포는 인근 건물을 활용해 공동주차장을 만드는 등 대안도 함께 마련한다.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위한 ‘부진 점포 활성화 프로젝트’도 가맹점주들에게 인기다. 가맹점주가 이 프로젝트를 신청하면 매출 부진 원인을 진단하고 가맹점주와 함께 영업 활성화 전략을 짠다. 이바돔은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매년 실시하는 프랜차이즈 수준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장가현 | 위클리 공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