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호환 교통카드 |
한 장의 카드로 전국을 누빈다!
# 대전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 여지연(20) 씨는 주말이면 고향인 대구에 내려간다. 그는 선불식 교통카드를 쓰고 있는데 시내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을 따로따로 지불해야 해 여러 장의 카드를 가지고 다녀야 했다. 하지만 전국 호환 교통카드를 사용한 이후로는 카드 한 장으로 모든 교통 요금을 낼 수 있어 한결 편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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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출시된 전국 호환 교통카드(OCAP : One Card All Pass)는 전국 모든 버스, 지하철, 고속·시외버스, 철도, 고속도로에서 요금 지불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실제로 이전까지는 교통카드 사용은 보편화됐지만 지역별 발행 사업자가 달라 다른 지역에서는 호환이 되지 않았다. 또한 기차표를 살 때나 고속도로 통행료를 낼 때는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어 여러 장의 요금 지불 수단이 필요해 불편함이 컸다. 하지만 전국 호환 교통카드는 지역별 교통카드와 하이패스, 신용카드의 장점을 묶어 시내버스, 시외버스, 고속버스 등 버스 탑승 비용은 물론 지하철, 기차, 고속도로 요금을 모두 지불할 수 있다.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의 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특히 선불 교통카드를 쓰는 학생, 저소득층 일반인, 외국인 등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
전국 호환 교통카드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일반형은 2500~3000원으로 성인용, 청소년용, 어린이용으로 나뉘며, 하이패스형은 5000원으로 차량용 하이패스 단말기에 넣어서 사용할 수 있다.
| 소비자 종합 정보망 스마트컨슈머 |
똑똑한 소비자 위한 다양한 정보 제공
#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김세은(25) 씨는 보통 블로그나 상품평을 참고해 물건을 구입한다. 하지만 글을 읽다 보면 광고인지 제대로 된 정보인지 신빙성에 의심이 가기도 하고, 글을 믿고 구매했다가 실패한 적도 꽤 있었다. 특히 물건 하나를 사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노력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최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소비자 종합 정보망인 '스마트컨슈머'를 접하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소비자 정보를 참고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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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컨슈머 누리집 화면
'스마트컨슈머'는 정부, 공공기관 등에 분산되어 있는 소비자 정보를 국민의 필요에 맞게 통합·제공하고 있다. 상세 내용으로는 상품 비교, 리콜, 안전·위해, 피해 예방, 표시·가격, 소비자 상담 분쟁 조정, 각 기관의 소비자 정보 등을 담고 있다.
이전에는 주요 소비자 정보가 소관 기관별로 단편적으로 제공돼 일상에서는 활용하기가 어려웠다. 정보는 많지만 내게 맞는 정보를 고르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스마트컨슈머는 68개 기관, 102개 누리집과 연계되어 있어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해 소비 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 국민 필요에 맞게 통합된 소비자 정보가 제공됨으로써 국민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컨슈머 누리집(http://www.smart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박샛별 (위클리 공감 기자) 201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