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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수 글·그림
넘실거리는 파도가 모든 걸 집어삼켜버렸다.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아픔도
지켜보며 염원하던 우리 모두의 슬픔도
그렇게 진실도 함께 바닷속으로 가라앉아버렸다.
그러나 그 모진 아픔 속에서도
새로이 피어난 사랑은
꽃이 되어 다시 떠오른다.
전이수_2008년에 태어난 물고기자리 남자아이로 사남매의 맏이다. 제주도 자연 속에서 재미난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쓴다. 언제나 엄마, 동생들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 많은 아이지만, 여느 아이들처럼 매일 새로운 꿈을 꾸고 엉뚱한 생각도 많이 한다. 2015년 <꼬마악어 타코>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고, 2017년에는 <걸어가는 늑대들> <새로운 가족>을 펴냈다. 2018년에는 10대 일러스트 공모전에 당선돼 6개월간 연재 후 <나의 가족, 사랑하나요?>를 출간하고 개인전을 열었다. 인스타그램 @jeon2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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