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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수 글·그림
어느 악기보다 기분이 좋고 가슴이 맑아지는 피아노 소리가 들린다.
난 늘 누워서 공상을 즐기던 지붕 위에 있다.
하늘을 바라보며 작은 내 마음속 피아노를
드넓은 들판에 살며시 놓아본다.
누구나 앉아 연주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그 피아노는 사람들의 가슴을 울릴 것이다.
지금의 내 마음처럼….
전이수_2008년에 태어난 물고기자리 남자아이로 사남매의 맏이다. 제주도 자연 속에서 재미난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쓴다. 언제나 엄마, 동생들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 많은 아이지만, 여느 아이들처럼 매일 새로운 꿈을 꾸고 엉뚱한 생각도 많이 한다. 2015년 <꼬마악어 타코>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고, 2017년에는 <걸어가는 늑대들> <새로운 가족>을 펴냈다. 2018년에는 10대 일러스트 공모전에 당선돼 6개월간 연재 후 <나의 가족, 사랑하나요?>를 출간하고 개인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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