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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전이수 글·그림
우리 집은 가장 소중한 것이 들어 있는 자그마한 멋진 상자라고 생각한다.
우리 집은 여러 가지로 변신한다.
어떤 때는 놀이동산으로 바뀌고
어떤 때는 기숙사로도 바뀌고
공방, 카페, 넓은 들판…
생각하면 뭐든지 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곳
가장 좋아하고 정말로 힘들 때 찾게 되는 곳
의지할 수 있는 곳
그곳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들이 살고 있고
힘들 때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곳
어떠한 비밀도 걱정 없이 이야기 나누고
함께 울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곳
그래서 나는 우리 집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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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수_ 2008년에 태어난 물고기자리 남자아이로 사남매의 맏이다. 제주도 자연 속에서 재미난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쓴다. 언제나 엄마, 동생들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 많은 아이지만, 여느 아이들처럼 매일 새로운 꿈을 꾸고 엉뚱한 생각도 많이 한다. 2015년 <꼬마악어 타코>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고, 2017년에는 <걸어가는 늑대들> <새로운 가족>을 펴냈다. 2018년에는 10대 일러스트 공모전에 당선돼 6개월간 연재 후 <나의 가족, 사랑하나요?>를 출간하고 개인전을 열었다. 인스타그램 @jeon2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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