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주제 영상 공개
‘우린 포기하지 않아(We Never Quit)’
코로나19로 지친 세계인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한 ‘2020 헬로, 케이!(Hello, K!)’ 프로젝트의 두 번째 주제 영상이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이 국제방송교류재단과 함께 11월 2일 공개한 이번 영상은 K-팝 춤을 가상현실로 구현한 다섯 가지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있지(ITZY)의 ‘낫 샤이(Not Shy)’, 트와이스의 ‘모어 앤 모어(More & More)’,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오마이걸의 ‘살짝 설?어(Nonstop)’ 등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팝 춤 다섯 가지를 360도 카메라로 실감 나게 촬영해 외국인들이 쉽게 동작을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해문홍 정책 담당자는 “온라인 체험자들은 직접 춤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문화예술의 불굴의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방탄소년단_ ‘다이너마이트(Dynamite)’
올여름 전 세계를 휩쓴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시도한 디스코 팝 장르다. 안무도 방탄소년단이 그동안 보여준 격한 칼군무보다 더 많은 사람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춤으로 구성했다. 디스코의 핵심 안무인 공중으로 손 찌르기는 물론 존 트래볼타처럼 머리를 쓸어 올리는 동작을 배울 수 있다.
있지(ITZY)_ ‘낫 샤이(Not Shy)’
‘낫 샤이’는 있지의 당찬 매력을 녹여낸 사랑 노래다. 8월 발표 이후 무대 연습 영상을 시작으로 공개된 무빙, 납량특집, 한복 버전 등 다양한 콘셉트의 안무 영상을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헬로 케이 영상에는 있지의 환상적인 군무부터 화려한 동선까지 담겨 보는 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트와이스_ ‘모어 앤 모어(More & More)’
트와이스의 ‘모어 앤 모어’는 사랑의 설렘과 달콤함이 무르익을 때 서로서로 더 바라게 되는 감정을 담은 노래다. 달콤한 사운드로 팝과 가요에 많이 사용된 트로피컬 하우스 리듬 특유의 청량감이 돋보인다. 기존의 쉽고 귀여웠던 안무 대신 과감하고 절도 있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핑크_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하우 유 라이크 댓’은 블랙핑크만의 개성과 카리스마 넘치는 사운드가 특징인 힙합곡이다. 안무도 힙합 요소가 많아 특유의 느낌을 잘 살리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 댄스 후렴 부분에서 분위기 반전이 포인트다.
오마이걸_ ‘살짝 설?어(Nonstop)’
오마이걸의 ‘살짝 설?어’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힘이 넘치는 신시사이저 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업템포 댄스곡이다. 깜찍하면서도 상큼한 포인트 안무들과 힘있는 퍼포먼스를 적절히 섞어 표현하면 된다.
강민진 기자
‘헬로, 케이!(Hello, K!)’란?
해문홍은 코로나19로 지친 세계인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공연과 문화 영상을 볼 수 있는 ‘헬로, 케이!’를 진행하고 있다. ‘헬로, 케이!’는 2015년부터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과 현대,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융·복합 문화공연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을 펼쳤다. 국내외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전 세계 구독자들과 소통하며 한국 문화를 홍보할 목적으로 진행했으며, 케이(K)는 한국 문화(K-culture)와 한국인(Korean) 등을 의미한다.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됐다. 9월 2일에는 한국 전통음악으로 감동을 안겨준 첫 번째 주제 영상 ‘한국으로부터의 위로’를 공개한 바 있다. 우리 민요 ‘아리랑’과 스코틀랜드의 민요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편곡해 소개한 <어메이징 아리랑> 콘텐츠는 유튜브 조회 수가 10만 회가 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헬로, 케이!’ 영상은 공식 누리집(https://hellok.kr)과 누리소통망(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