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변 쓰레기 재활용 작품전
부산 해운대구는 마을 기업인 에코에코협동조합과 함께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2회 해운대 비치코밍 축제>을 연다. ‘비치코밍’이란 해변(beach)을 빗질(combing)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이를 활용한 작품을 만드는 환경보호 운동을 뜻한다. 축제 기간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한가운데에는 올해 여름 사용하고 남은 물놀이용 폐튜브 700여 개를 활용한 지름 20m, 높이 10m 규모의 구조물 ‘해운대(大) 돔’이 설치된다. 돔 안에서는 비치코밍 작품 전시와 해양오염 사진전이 열리며 영화도 상영한다. 이 밖에 조개껍데기 등 바다 쓰레기로 액자, 모빌, 돛단배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기간 10월 3~12일
○장소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47 해운대해수욕장
○문의 051-749-4000
1960년대 이후 군산 사람과 풍경의 기억
군산대학교 박물관이 특별기획전 <흑백으로 꺼낸 기억, 군산>을 9월 25일부터 연말까지 연다. 이번 특별전은 1960년대 이후 군산의 풍경과 사람을 필름에 담아온 사진작가 신철균(90) 씨가 50여 년 동안 촬영한 모든 사진을 군산대 박물관에 기증하면서 마련됐다. 신 작가는 “이번 전시가 생애 마지막 전시가 될 것 같다”며 “대형으로 인화된 사진으로 군산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바람이 이뤄져 기쁘고, 무언가 큰 것을 남겨놓고 가는 것 같아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간 9월 25일~12월 31일
○장소전북 군산시 대학로 558 군산대학교 박물관
○문의 063-469-4191
여의도 한강 10만 발 불꽃쇼
올해 17번째를 맞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가 10월 5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라이프 이즈 컬러풀(Life is colorful)’이라는 주제로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으로 풍요로운 오늘을 사는 삶을 응원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본 행사인 불꽃쇼에는 한국, 스웨덴, 중국 3개국의 불꽃 연출팀이 참여한다. 불꽃쇼는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40분까지 총 1시간 20분 동안 이어진다. 총 10만여 발의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기간 10월 5일 오후 1시~9시 30분
○장소서울 영등포구 여의동로 330 여의도 한강공원
○문의 02-120
20년 차 PD의 드라마 작법 노하우
<나는 왠지 대박날 것만 같아!>는 <키스 먼저 할까요?> 손정현 PD(프로듀서)가 옆에서 얘기하듯 들려주는 현장 중심 실전 드라마 작법서다. SBS에서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 <조강지처 클럽> 등을 연출하며 20년 넘게 현장에서 뛰고 있는 드라마 PD인 지은이는 ‘대박’ 드라마가 나오려면 대박 대본이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드라마 작가에도 과감히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신 경험 등을 바탕으로 드라마 작법을 소개한다. 현장에서 직접 드라마를 연출하고, 작성해보기까지 대박 드라마를 위한 필수 요소를 위트 있게 설명한다. 드라마를 쓰는 방법부터 우리가 드라마에 가졌던 궁금증에 대한 답까지 얻을 수 있다.
○이은북 펴냄
입도 눈도 즐거운 의성 마늘축제
<제2회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가 10월 4일부터 사흘간 ‘마늘의 고장’ 경북 의성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의성마늘, 슈퍼푸드가 되다’를 주제로 마늘 관련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축제 기간 시내 일대에서는 의성 우수 농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슈퍼푸드 장터를 비롯해 의성 마늘학교, 마늘 예술공방, 마늘거리 예술제 등이 운영된다. 군은 이번 축제를 주민 중심·도심 주도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시가지를 뜨거운 열정존, 함께하는 젊은존·행복존, 의성문화존, 맛있는 거리존 등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기간 10월 4~6일
○장소 경북 의성군 의성읍 군청길 31 의성군청 및 시가지 일원
○문의 054-830-6096
‘대한제국 황제의 식탁’ 특별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대한제국 황제의 식탁>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의 연차 기획전시인 <황제의 의衣·식食·주住> 중 두 번째 특별전으로, 2018년 10월 ‘의(衣)’를 주제로 한 <대한제국 황제 복식>을 소개한 데 이어 올해는 ‘식(食)’을 주제로 대한제국 황실의 음식 문화를 다룬다. 서양 식문화 도입으로 인한 황제의 상차림 변화상과 대한제국이 지향한 근대의 모습을 음식을 통해 조명해볼 계획이다. 전시 공간은 개항, 대한제국 선포와 변화의 시작, 황제의 잔칫상, 대한제국 서양식 연회, 대한제국 국빈 연회 음식, 황실 연회로 초대로 나뉜다.
○기간 9월 21일~11월 24일
○장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대한제국역사관
○문의 02-751-0753
동아시아 화조도 판화 70점 선봬
원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개관 16돌을 맞아 특별전 <판화로 보는 동아시아 화조도의 세계>를 연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의 화조도(花鳥圖) 판화를 비롯해 명청 시대 화조도 관련 화보류, 화조도와 화보를 찍었던 판목을 중심으로 7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박물관이 최초로 공개하는 목본화조보 목판원판은 명나라 때 만들어진 목본화조보를 일본에서 18세기 초에 복각한 목본화조보의 목판원판이다. 이는 동아시아에서 고르게 발전했던 출판문화를 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기간 2019년 9월 27일~2020년 1월 24일
○장소 강원 원주시 신림면 물안길 62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문의 033-761-7885
세계 최대 규모도자 페스티벌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예술 페스티벌인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9월 27일부터 59일간 경기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 세상), 광주(곤지암 도자공원)에서 개최된다. ‘흙의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각종 공모전과 특별전은 물론 다양한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은 2018년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공모전 접수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82개국 1599명 작가의 1만 716점 작품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도자재단은 “기존의 작품 공모 방식에서 작가 공모 방식으로 전환해 실험성, 예술성, 창의성을 기준으로 작가 300인을 선정했다”며 “이 가운데 42인의 작품 200여 점을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기간 9월 27일~11월 24일
○장소경기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 세상), 광주(곤지암 도자공원)
○문의 031-631-6501(이천), 031-884-8644(여주), 031-799-1500(광주)
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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