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졸자들의 약진이 시작됐다. 대학 진학률이 70%에 육박하는 대한민국에서 ‘고졸’은 한때 ‘자격 미달’로 치부됐다. 하지만 대학 졸업장이 답은 아니었다. ‘대졸’이 곧 취업이라는 공식은 이미 깨진 지 오래다. 되려 고졸생들의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직업계고의 취업률은 7년 연속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취업률은 47.2%를 기록했는데, 대학 진학자를 제외한 취업률은 72%에 달했다. 대졸자 취업률(67%)보다 높다.
“화이트칼라도, 블루칼라도 아니다. 이제는 뉴 칼라(New Collar)가 뜬다.” 올해 열린 세계경제포럼 다보스는 이처럼 ‘뉴 칼라’의 시대를 예견했다. 뉴 칼라는 학력과 관계없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응하는 근로자 계급을 말한다. 다보스의 예견이 있기 전부터 ‘뉴 칼라’를 자처한 사람들이 있다. 일찍이 대학 진학보다 자신의 가치 실현에 무게를 둔 청년들이다. 그들의 당당한 외침을 담아봤다.
박지현│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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