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숙박 여행 중 취미 활동으로 등산보다 낚시를 더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3분기에 ‘3개월 내 국내 여행 중 취미나 운동 활동 계획’이 있는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중복응답)에 따르면 ‘낚시를 하겠다’는 사람이 40%로 등산(31%)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등산이 2위를 차지했고 해양스포츠, 골프, 겨울스포츠가 그 뒤를 이었다. 설문에 조사한 응답자는 3개월 내 국내 여행 계획자 중 여행 중 취미·운동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를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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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기관에서 진행한 또 다른 국내 여행 관련 설문 결과를 보면, 여행 행태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저비용, 단기간, 근거리가 특징이고 여기에 식도락 여행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이는 많은 ‘먹방’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식도락 여행의 인기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부산 음식이 남도 음식보다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식 중심의 전통 음식보다는 다양성이 큰 단품 중심의 퓨전 스타일이 젊은 층에게 더 어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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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언영|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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