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억새축제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서울 한복판에서도 ‘억새축제’를 즐길 수 있다.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억새밭과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억새축제가 열린다.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야간에는 출입이 통제되는 하늘공원을 축제기간에만 개장한다. 억새축제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말 그대로 오감만족의 장이 억새축제다. 하늘공원의 광활한 벌판에서 일상의 피로를 풀고 가을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기 간 10월 17~26일
장 소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일원
연 락 처 서울녹지사업소 ☎ 02-300-5573 (worldcuppark.seoul.go.kr)
주요행사 캐리커처 그리기, 나무로 만들기, 난지도 과거 사진전, 소원 빌기, 뮤직페스티벌, 각종 문화공연 등

양평 수확체험

친환경특구 양평에서 농촌체험마을과 함께하는 추억의 여행, ‘수확체험축제’. 수확의 계절 가을에 어울리는 풍성한 수확체험부터 온 가족이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체험, 맛있는 건강먹거리체험까지 다양한 체험코스가 마련돼 있다. 지평면 가루매마을 등 15개 마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체험으로는 밤 줍기, 고구마 캐기, 포도 따기, 잣 따기 등 수확체험과 솟대 만들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 전통놀이체험, 그리고 화덕피자 만들기, 강정 만들기 등 건강먹을거리체험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학습의 장이, 부모에게는 추억의 장이 될 것이다.

기 간 10월 31일까지
장 소 양평군 농촌체험마을 15개소
연 락 처 ☎ 031-774-5427(festival.ypnadri.com)
주요행사 전통놀이·건강먹을거리 등 각종 체험, 각종 문화공연 등

설악문화제

‘설악문화제’는 설악산과 관련된 산촌문화, 동해바다를 근원으로 하는 어촌문화, 그리고 청호동 아바이마을로 대표되는 실향민문화 등 속초의 사회·역사·문화적 유산을 형상화했다.

세계 각국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거리퍼레이드, 국립공원 설악산을 만끽할 수 있는 공룡능선 하늘길 걷기대회와 달마봉 산행,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설악산 음악축제, 바다낚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실향민문화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체험 및 먹을거리 행사와 지역주민들이 준비하는 북청사자놀음·도문농요도 즐길 만하다.

기 간 10월 4~12일
장 소 속초시 로데오거리, 설악산 일원
연 락 처 ☎ 033-635-8827(seorakfestival.com)
주요행사 속초 둘레길 걷기, 설악산을 내 가슴에, 추억의 5060 수학여행, 길뫼 갈설악 숲속 시화전 등

강경발효젓갈축제

강경젓갈축제는 1997년 IMF 경제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출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인들의 소득증대 취지에서 시작한 축제가 오늘에 이르렀다.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강경발효젓갈축제’는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한차원 높은 축제를 자부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강경포구 재현행사, 젓갈김치 담그기, 양념젓갈 만들기, 왕새우 잡기체험 등이 있다. 강경발효젓갈은 모든 재료를 원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전통비법으로 정갈하게 만들기 때문에 고유의 맛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기 간 10월 15~19일
장 소 강경읍 일원, 강경포구, 젓갈시장, 옥녀봉 일원
연 락 처 ☎ 041-746-5662(www.ggfestival.co.kr)
주요행사 아시아젓갈퍼레이드, 세계민속공연, 젓갈 3·5종 경기, 젓갈김치 담그기 등

문경 약돌한우축제

옛길의 멋과 자연의 건강한 맛이 살아 있는 ‘문경한우축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백두대간에 위치해 있는 문경은 관광레저자원과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청정고장이다. 문경에서만 생산되는 거정석(일명 약돌)을 먹여 키운 문경약돌한우는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문경에 가면 맛과 멋, 그리고 역사와 전통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가을날 잊을 수 없는 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문경으로 달려가 보자.

기 간 10월 17~19일
장 소 문경새재도립공원
연 락 처 ☎ 054-571-7677(mghanwoo.com)
주요행사 한우요리 특강 및 시식, 소달구지 체험, 한우 판매 및 구이터, 문경농특경산물관 등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우리나라 국화 재배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마산. 마산은 국화 재배에 적합한 토질과 온화한 기후, 첨단 양액 재배 기술보급 등으로 1960년부터 국화 상업재배 시배지로 선정됐다. 현재는 전국 재배면적의 13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마산은 국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특화된 기술로 창의적인 작품을 제작·전시하는데 한 줄기에서 천 송이 이상 피우는 다륜대작, 한 줄기에서 여러 색을 연출하는 기술, 수천 송이 국화를 조합하는 기술, 국화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기술 등이 접목된 축제이기도 하다.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는 정말 ‘가고픈’ 축제다.

기 간 10월 24일~11월 2일
장 소 마산항 제1부두
연 락 처 ☎ 055-225-2341, 225-3706(festival.changwon.go.kr)
주요행사 전야제(불꽃쇼), 국화작품(8개 분야 스토리텔링), 가요제, 예술제, 플라워경진대회, 민속공연 등

전주비빔밥축제

‘맛과 멋의 고장’ 전주의 대표음식 비빔밥.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 여러 나물들과 맛깔스러운 고추장 한숟갈에 양념된 소고기가 전주비빔밥의 핵심이다. 다른 고장에서 똑같이 차려도 이상하게 맛은 다르다. 그게 전주만의 맛인지 모르겠다. 맛·멋·흥·건강이 어우러진 음식 큰잔치 ‘전주비빔밥축제’가 전통에 목마른 관광객들을 초대한다. 한국의 미가 살아 있는 한옥마을에서, 한국의 맛 비빔밥을 한그릇 먹노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기 간 10월 24~26일
장 소 전주한옥마을, 한국전통문화전당
연 락 처 ☎ 063-277-2515(www.bibimbapfest.com)
주요행사 맛있는 비빔, 즐거운 비빔, 색다른 비빔, 한옥마을 문화단체, 미식관광여행 등

7080의 추억, 광주 충장축제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충장공(忠壯公) 김덕령 장군의 시호에서 유래된 충장로. 충장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호남을 대표하는 거리, ‘호남의 명동’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전남도청의 무안 이전, 광주시내의 신도심 조성 등으로 인해 활기를 많이 잃었다.

광주 동구는 2004년부터 매년 10월 초 ‘추억 7080 충장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열리며 문화예술도시로서 광주의 풍모를 유감없이 맛볼 수 있다. 충장축제에 가면 어르신 세대는 과거여행을, 40~50대는 학창시절을, 젊은 세대는 호기심을 만끽할 수 있다.

기 간 10월 8~12일
장 소 충장로, 금남로, 황금로, 예술의 거리 일원
연 락 처 ☎ 062-608-2247~8(www.cjr7080.com)
주요행사 추억의 전시관, 추억의 거리, 추억체험 한마당, 추억의 콘서트, 외국문화예술공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