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00

알림게시판

 알림마당

00

편집실에서

 

인터뷰를 위해 중소기업 대표를 만나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비단 중소기업에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닌 듯합니다. 입시나 취업 등의 경쟁에서 실패하게 돼도 우리는 그럴 수 있다고 토닥여주기보다 침묵하거나 비난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실패를 독려하는 곳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미국의 실리콘밸리입니다. 우리는 흔히 실리콘밸리의 성공 신화만 알고 있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기업 가운데 창업 초기에 성공하는 기업은 열에 한 곳이 될까 말까 합니다. 그런데 실패한 아홉 곳이 그냥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실패를 교훈 삼아 또다시 도전합니다. 주변 사람들도 실패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정부의 지원도 계속 이어집니다.

이번에 만난 코막중공업의 조붕구 대표는 "실패했을 때 모두가 등을 돌려 너무 힘들었다"고 키코 사태로 법정관리를 받던 당시의 심정을 전했습니다.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했지만 여전히 보증은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주홍글씨가 찍힌 것처럼 말입니다.

그는 모두가 외면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다시 일어서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행히 그는 대통령 해외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며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도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증 체계를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게 새롭게 개편하고,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등을 통해 아직 연약하거나 실패한 이들의 재기를 돕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시선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미래학자 폴 사포 스탠퍼드대 교수는 "성공의 정점은 실패의 조각들로부터 이뤄진다"고 말했습니다. 실패를 '영광스러운 배지'로 여기고 잠깐 넘어진 이들을 토닥여줄 수 있는 사회로 성장한 대한민국을 꿈꿔봅니다.

 

· 박샛별 (위클리 공감 기자) 2015.12.14

 

<위클리 공감>은 독자 여러분과 소통하고자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습니다. 주소, 전화번호와 함께 12월 24일 오전까지 이메일(sgs96@korea.kr)로 보내주십시오. 관심 있게 읽은 기사, 기획특집에 대한 의견,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내용 등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시면 <위클리 공감> 제작에 반영하겠습니다.

00

삼세판 퀴즈

01 정부는 12월 10일 '○○○ 플랜 2020'이라 이름 붙인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02 2015년은 코막중공업에는 뜻깊은 해다. 키코 사태 이후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5월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올해 참가한 ○○○○○도 큰 몫을 했다.

03 ○○○○○○○○은 하수처리장, 쓰레기매립장과 같은 기피·혐오시설 부지를 활용해 바이오가스,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님비현상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강원 홍천에 들어섰다.

 

위클리공감

 

<위클리 공감 332호 삼세판 퀴즈 정답>

01 국회의사당  02 차상위  03 모범 국가

<위클리 공감 332호 삼세판 퀴즈 당첨자>

선*영(세종 나리로57) 박*호(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현로322) 박*남(전북 남원시 아영면 구상길19) 백*빈(대전 유성구 송림로58) 이*형(서울 서초구 서초대로12)

 

독자마당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