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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해 성장률 2.6→3.7%… OECD, G20 중 최대 폭 상향

▶ OECD ‘2026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
▶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9%
▶ 국내 물가상승률은 2026년 3%, 2027년 2.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6월 전망보다 1.1%p나 높아진 수치다. OECD는 9월 23일 ‘2026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또 상향 조정했다. 이는 3월 1.7%에서 6월 2.6%로 올린 데 이어 두 번 연속 상향으로 G20 국가 가운데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2027년 성장률 전망도 6월 1.9%에서 9월 2.6%로 0.7%p 상향됐다. 이 역시 G20 국가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향 조정이다.
물가상승률은 2026년 3%, 2027년 2.7%로 전망됐다. 각각 2026년 6월 전망보다 0.4%p, 0.5%p 높아졌지만 G20 평균인 4.1%, 3.6%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세계경제는 중동지역의 에너지 공급 충격에도 비교적 회복탄력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상당한 규모의 원유 재고와 각국 정부의 지원 조치 등이 중동전쟁에 따른 부정적 충격을 상당 부분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생산과 무역을 뒷받침하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9%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6월 전망보다 0.1%p 높아진 수치다.
G20 국가의 물가상승률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4.1%, 2027년 3.6%로 전망됐다. 이는 각각 2026년 6월 전망보다 0.1%p, 0.5%p 상향한 수치다. OECD는 올해 4분기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이 점차 안정되면서 물가상승 압력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동지역의 갈등이 장기화하거나 에너지 공급 차질이 이어질 경우 세계경제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 확산은 투자와 생산을 늘리는 추가적인 성장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관련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높은 레버리지 의존도 등은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OECD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한 통화정책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선별적·한시적 에너지 지원정책을 권고했다. 아울러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공급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개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