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작가가 동물을 모델로 그림을 그립니다.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도 많습니다. ‘라이온 킹’, ‘쿵푸팬더’, ‘톰과 제리’, ‘미키마우스’ 등에서 보듯 인격을 부여한 동물 캐릭터가 대세가 됐습니다. 이런 애니메이션에서 벌어지는 일은 인간세상과 비슷합니다. 각 동물의 몸짓이나 특징도 실감나게 잘 살아 있습니다. 작가들이 오랫동안 동물을 관찰하고 지켜봤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의경의 ‘사랑이 방울방울2’는 고양이가 주인공입니다. 고양이들은 편안한 옷을 입고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신나게 노는 고양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작가의 애정이 방울방울 묻어 있습니다. 작가는 우연한 기회에 길냥이를 입양하면서 고양이와 동거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사람보다 생애가 짧은 고양이를 떠나보낼 때면 이별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또 다른 고양이를 입양한다고 합니다. 작가에게 고양이는 단순히 보통명사로 묶어버릴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됐습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는 반려묘의 매력을 작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작품으로 전해주겠지요.
조정육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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