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주택 시장 동향 보니
2022년 한 해 주택 매매량은 50만 8790건으로 전년보다 49.9%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1월 31일 발표한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연간 주택 매매량은 2020년 127만 9000건, 2021년 101만 5000건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매매량이 20만 1714건으로 전년보다 57.9%, 지역은 30만 7076건으로 42.7% 줄었다. 서울 매매량은 5만 6007건에 그쳤다. 전년보다 55.8% 적은 수치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전국 29만 8581건으로 전년 대비 55.4%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21만 209건으로 39.2% 줄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량은 1만 5384건으로 전년보다 69.1% 감소했으며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은 8만 7299건으로 68.3% 줄었다.
2022년 전월세 거래량은 총 283만 3522건으로 전년보다 20.5% 증가했다. 이는 임대차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해 집계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서울 87만 4160건, 수도권 191만 4608건, 지역 91만 8914건으로 각각 17.4%, 20.2%, 21.2%로 전반적으로 늘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누계 기준 52.0%로 1년 사이 8.5%포인트 급등했다. 월세 비중은 2020년 40.5%에서 2021년 43.5%로 상승했고 2022년 50%대를 돌파하며 전세 거래량을 뛰어넘었다. 이는 아파트와 아파트 외 주택 모두 해당한다. 아파트 월세 비중은 2020년 35.8%에서 2021년 38.0%, 2022년 43.5%로, 아파트 외 주택의 월세 비중은 2020년 44.9%에서 2021년 48.5%, 2022년 59.6%로 높아졌다.
한편 2022년 1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 8107호로 전월보다 17.4%(1만 80호) 많아졌다. 1년 전만 해도 1만 7710호에 불과하던 미분양 물량은 4배 가까이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1035호로 전월보다 6.4%(662호), 지역 미분양은 5만 7072호로 전월 대비 19.8%(9418호) 증가했다.
특히 광주, 대전, 충남은 전월보다 각각 80.7%(130호), 74.8%(1386호), 68.6%(3463호) 늘어 미분양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한 물량은 전국 7518호로 전월보다 5.7%(408호) 증가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 전월세 거래량 등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누리집(www.reb.or.kr/r-one)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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