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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김주대 글·그림

-할머니: 어깨 좀 피고 걸어요.
-할부지: 임자나 똑바로 걸어요, 넘어지지 말고요.
-할머니: 말대꾸하지 말고 어깨 좀 피요.
-할부지: 다 ?다고요. 국밥 한 그릇 먹으러 가는 기 머 이래 머노.
-할머니: 이제 다 왔어요. 국밥집에 가서도 어깨 피고 먹어요.
-할부지: 다 흘리라고요?
-할머니: 아, 숟가락 입에 드갈 때마 고개 숙이라고요.
-할부지: 알았다고요.

 김주대_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창작과비평>을 통해 시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그리움의 넓이>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 시화집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 <시인의 붓> 등이 있다. 시가 문자화된 노래라면 그림은 시의 시각적 확장이라 생각하며, 시를 그림으로 그리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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