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정새난슬 글·그림
봄이 오는가, 했더니 눈이 펑펑 내렸어요.
눈 없는 겨울을 아쉬워했던 딸은 환호성을 질렀죠.
‘함박눈 실컷 쏟아주고 떠나마.’ 새하얀 작별 인사.
겨울의 뒷모습이 어찌나 차고 매섭던지
우리는 제일 두꺼운 외투를 입고 눈 구경을 나갔죠.
딸은 눈사람 만들며 뒤늦은 송별회를 열었고
뽀얀 입김 뿜으며 겨울에게 손을 흔들어줬어요.
정새난슬_글 쓰는 삽화가. ‘새로 태어난 슬기로운 아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어른. 종종 자수를 놓고 가끔 노래도 만든다. 내가 낳은 사람, 나를 낳은 사람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소박한 창작인이다.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