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정새난슬 글·그림
유치원에서 속상한 일이 있었는지
딸은 미워하는 친구가 생겼다며 툴툴거렸어요.
“그래도 사이좋게 지내.” 나는 뻔한 충고를 했죠.
내 못 미더운 말을 들은 딸은 깊은 한숨을 쉬더니
“내 원한, 원한이 너무 깊어.”
무서운 만화를 보며 익힌 단어를 중얼거리더군요.
“네 원한이 그리 깊더냐, 귀신아.” 난 크게 웃어버렸고
억울함을 잊은 딸은 크게 깔깔대며 도망갔어요.
정새난슬_글 쓰는 삽화가. ‘새로 태어난 슬기로운 아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어른. 종종 자수를 놓고 가끔 노래도 만든다. 내가 낳은 사람, 나를 낳은 사람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소박한 창작인이다.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