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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정새난슬 글·그림

새해를 기다리며 옛 다짐들 다시 불렀어요
기해년에 낳은 계획과 소원들을
경자년에 데려가서 보살피고 싶어서요
구겨진 다짐들 빳빳하게 다림질해서
경자년 첫날의 아침, 내 마음에 입히려고요
새해의 등에 업힌 옛 해의 숙제
영차영차 흰쥐처럼 부지런히 돌볼 거예요

 정새난슬_글 쓰는 삽화가. ‘새로 태어난 슬기로운 아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어른. 종종 자수를 놓고 가끔 노래도 만든다. 내가 낳은 사람, 나를 낳은 사람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소박한 창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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