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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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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대 글·그림

우리 엄마 둥근 얼굴 웃음이 터지면
야윈 마름모가 되도록 참지를 못한다.
그럴 때마다 아버지는 늙은 호박 또 터졌구나, 했다.
아버지 죽고
엄마는 봄에 심어 가을에 따는 늙은 호박처럼
정말 1년 만에도 확확 늙었다,
우리 엄마 호박웃음이 웃음 중에
일등 좋기는 한데.

l김주대_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창작과비평>을 통해 시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그리움의 넓이>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 시화집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 <시인의 붓> 등이 있다. 시가 문자화된 노래라면 그림은 시의 시각적 확장이라 생각하며, 시를 그림으로 그리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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