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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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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는 평화의 상징, 사람들 마음대로
비둘기는 날개 달린 시궁쥐, 사람들 마음대로
부러지고 오그라든 발로 뒤뚱이는 비둘기는
‘살고 싶어’ 매일 애를 쓰며 땅에 머무르다
조롱에 지칠 때쯤 아주 높이 날아올라요
바람이 속삭이는 제 진짜 이름을 들으려고
도시가 붙인 이름을 떨구며 날개를 퍼덕여요

l정새난슬_글 쓰는 삽화가. ‘새로 태어난 슬기로운 아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어른. 종종 자수를 놓고 가끔 노래도 만든다. 내가 낳은 사람, 나를 낳은 사람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소박한 창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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