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반복되는 패턴과 기하학적 무늬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 초현실주의 작가의 작품전이 열린다. 사회적 화두가 된 치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연극과 가수 김광석의 삶과 죽음의 미스터리를 추적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인문학의 대표적 베스트셀러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에 ‘서울편’이 더해지는 등 이번 주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20세기 네덜란드 대표 초현실주의 작가
전시│그림의 마술사 : 에셔
철저히 수학적으로 계산된 선으로 작품을 만드는 초현실주의 작가 ‘에셔(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스허르)’의 작품전이 열린다. 에셔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네덜란드 판화가이자 드로잉 화가, 그래픽디자이너로 인간의 지각과 착각의 관계 그리고 진실을 주제로 한 작품을 다수 남겼다. 에셔는 반복되는 패턴과 기하학적 무늬를 수학적으로 변환시킨 테셀레이션으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에셔의 대표작인 ‘뫼비우스의 띠 Ⅱ(불개미)’는 안쪽과 바깥쪽 구분 없이 무한대로 연결되는 반복과 순환을 상징한 작품이다. 뫼비우스의 띠를 따라 도는 아홉 마리 개미를 통해 끝없는 여정과 어쩔 수 없는 숙명적 순환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뫼비우스의 띠 Ⅱ’뿐만 아니라 그의 대표작 130점을 만날 수 있다.
기간 10월 15일까지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문의 02-784-2117

거장들이 예술로 담아낸 인간의 아름다운 몸
전시│영국 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
세계 최고 수준의 근현대 미술품을 보유한 영국 국립미술관 테이트의 명작들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전시는 테이트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중 19세기 후반부터 현대까지 ‘인간의 몸(누드)’을 주제로 한 거장들의 회화, 조각, 드로잉, 사진 등 총 120여 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드가 드가 등 인상주의 거장부터 초현실주의와 현대미술 대표작가 만 레이, 막스 에른스트, 프랜시스 베이컨, 루시안 프로이트, 루이즈 부르주아,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한 번도 유럽 대륙 밖에서 전시된 적이 없는 오귀스트 로댕의 대표작 <키스(The Kiss)> 대리석 원본 조각 작품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전시된다.
기간 12월 25일까지
장소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문의 02-801-7955

그래도 엄마가 있어 행복합니다
연극│숨비소리
숨비소리는 바다 속에서 해녀들이 해산물을 캐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면 물 밖으로 솟구치면서 내뿜는 휘파람 비슷한 소리를 말한다. 2015년 초연 당시 호평을 받은 후 올해 재공연에 돌입했다. 아들 진영감의 시선으로 치매에 걸린 어머니 유삼례가 기억을 잃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가족극이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를 위해 매일 소풍을 떠나는 아들의 모습에서 치매를 앓는 노인과 그 가족의 슬픔을 느낄 수 있다. 고령화 사회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치매라는 소재를 조깅녀, 강아지 등을 등장시켜 웃음과 함께 절묘하게 버무려냈다.
기간 9월 24일까지
장소 대학로 스카이시어터
문의 02-742-7611

한국 인문학의 독보적 베스트셀러
책│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편)
한국 인문서를 대표하는 시리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서울편’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거대 도시 서울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섬세하고 날카로운 통찰로 바라보는 한편, 그에 얽힌 이야기를 편안한 입담으로 풀어냈다. 서울편에서는 역사, 예술, 문화를 아우르는 방대한 정보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절묘하게 엮었다. 조선왕조의 상징적 문화유산인 종묘를 시작으로 창덕궁, 창덕궁 후원, 창경궁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조선 건축의 아름다움과 전각에 서린 수많은 사연을 담았다. 또한 조선의 수도로 건설된 서울(당시 한양)이 600여 년간 어떻게 변화해왔으며 베이징, 아테네, 도쿄 못지않은 매력적인 도시임을 총체적으로 집약해 보여준다.
저자 유홍준(창비)

해수면 상승이 불러올 미래
책│바다의 습격
마지막 빙하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바다와 인류의 관계를 ‘도전과 응전’의 서사로 풀어낸 책이다.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해수면 상승의 역사를 소개하고, 앞으로 우리가 직면할 위험에 대해 경고한다. 1만 5000년 전 빙하기가 끝나면서 거침없이 상승하던 바다는 약 6000년 전 상승세를 멈추었고, 그동안 인류는 거대한 문명을 쌓아올렸다. 19세기 중반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바다가 꿈틀대며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고, 이제 인류는 ‘새로운 해수면 상승’의 시대에 이주냐 방벽 건설이냐 선택의 갈림길에 놓였다. 저자는 지난 역사 속에서 바다가 야기한 파괴를 소개하면서 해안 저지대에 삶의 터전을 쌓아올린 인류가 이제는 해수면 상승으로 닥칠 위험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 브라이언 M. 페이건(옮긴이 최파일·미지북스)

대한민국 대표 가수의 음악 인생
영화│김광석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김광석의 음악 인생을 재조명한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2014년 영화 ‘다이빙벨’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감독은 김광석 사망 당시 MBC 기자로 현장 취재를 시작한 이래 20여 년에 걸쳐 김광석의 삶과 죽음을 끈질기게 역추적해 그의 죽음에 얽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집중 조명했다. 제20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일어나, 김광석’이라는 가제로 경쟁 부분에 초청돼 특별언급상을 수상했고,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세션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개봉일 8월 30일

늦여름 더위 날릴 액션 영화
영화│킬러의 보디가드
‘데드풀’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닉 퓨리 국장 역으로 잘 알려진 새뮤얼 L 잭슨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세계 최고의 엘리트 보디가드가 국제사법재판소의 증인으로 채택된 킬러를 의뢰인으로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카체이싱, 보트, 총기, 맨몸 액션까지 다양한 액션 신과 불가리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로케이션 촬영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암스테르담에서 킬러가 두코비치의 부하들을 피해 보트를 타고 암스테르담 강을 가르며 도주하는 장면은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개봉일 8월 30일
장가현 | 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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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