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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조선시대 문(文)과 무(武)를 상징하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훈민정음 해례본>과 <난중일기>가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서울 한복판에 나타난 괴수를 소재로 스페인 출신 감독이 만든 영화도 주목할 만하다. 110여 년의 비행기 역사를 한 권에 담은 책 등 이번 주 역시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드라마 갖춘 전통 무용극
공연│련, 다시 피는 꽃

공연_련, 다시 피는 꽃

‘련, 다시 피는 꽃’은 조선 왕실을 배경으로 한 전통 무용극이다. 궁 제일의 무희인 서련이 조선 왕실에서 겪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전통 설화인 도미부인 설화와 이공본풀이를 조합해 풀어간다. 삼국시대 설화인 도미부인은 호색한 왕이 아름다운 도미부인을 탐했으나 부인의 기지와 절개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내용이다. 제주도 굿에서 주연되는 이공본풀이는 종살이를 하며 주인에게 온갖 시련을 당하다 죽은 원강암이를 남편 사라도령과 아들 할락궁이가 서천 꽃밭의 되살이꽃으로 되살려낸다는 내용이다. 공연에서는 우리 전통 악기인 주발과 손북이 내는 가락에 맞춰 궁중 무용, 전통 군무의 진수를 보여주는 일무가 펼쳐진다.
기간 10월 29일까지       
장소 서울 정동극장       
문의 02-751-1500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영화│오두막

영화_오두막

가족여행 중 사랑하는 막내딸을 잃고 힘겹게 살아가는 맥에게 어느 날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발신인은 정체불명의 ‘파파’라는 사람. ‘파파’라는 사람은 딸을 잃은 그 오두막으로 딸의 아버지를 초대한다. 맥은 주변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혼자 오두막으로 향한다. 오두막에 도착한 맥은 그곳에서 신비로운 분위기의 세 사람과 만나고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한다. 이 영화는 인생에 찾아온 가장 큰 절망과 상처를 치유해가는 여정을 그렸다.
개봉일 4월 20일


감성 스케치 여행
책│조금 늦어도 괜찮아

책_조금 늦어도 괜찮아

저자가 표현한 감성 스케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미처 보지 못한 태국과 라오스의 속살과 그들만의 풍경이 보인다. 그의 섬세한 감성이 책 곳곳에서 살랑살랑 춤을 춘다. 저자 김동범은 어렸을 때부터 학교 복도와 교과서에 온통 그림을 그리는 문제아로 낙인찍힌 채 자랐지만 꿈꿔왔던 그림으로 먹고사는 직업을 가졌다. 저자는 일 년에 한 번은 무조건 여행을 떠나자고 결심한 이후로 10년이 넘은 지금까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이 책은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가장 큰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저자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 김동범(호미)


세종의 지혜, 이순신의 용기
전시│훈민정음과 난중일기 : 다시, 바라보다

전시_훈민정음, 난중일기

조선시대 문(文)과 무(武)를 상징하는 두 인물의 대표 저작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
(국보 제70호)과 <난중일기>(국보 제76호)가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공개된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은 세종이 한글 창제의 이유와 용법, 해설 등을 담아 1446년 펴낸 서적이다. 또 다른 국보인 <동국정운(東國正韻)>은 세종의 명으로 신숙주, 박팽년 등이 1448년 편찬한 한자 표준음에 관한 책이다. 아산 현충사에 있는 <난중일기>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부터 1598년까지 친필로 쓴 일기 7권을 묶은 서적이다. 이번 전시에는 <난중일기> 외에도 이순신 장군이 벽에 걸어두고 바라봤던 칼인 장검(보물 제326호), 인조가 1643년 ‘충무공’이란 시호를 내린 교지인 ‘증시교지(贈諡敎旨)’(보물 제1564호)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기간 10월 12일까지           
장소 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         
문의 02-2153-0000


한 권으로 보는 비행기 역사
책│비행기 대백과사전

책_비행기 대백과사전

최초의 글라이더에서 차세대 전투기까지, 한눈으로 보는 비행기 110여 년의 역사. 인류 역사에 날개를 달아준 비행기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DK 대백과사전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도감형 비행기 대백과사전이다. 이 책은 1550컷의 선명한 이미지와 장조원 한국항공대학교 교수의 감수를 거쳐 더욱 탄탄한 대백과사전으로 거듭났다. <비행의 시대: 77가지 키워드로 살펴보는 항공 우주 과학 이야기>의 저자이기도 한 장조원 교수의 표현대로, 비행기는 “하늘을 나는 기술을 구현하는 첨단 과학일 뿐만 아니라 하늘과 우주에 대한 인류의 동경과 철학의 결정체”다. 인류에게 날개를 달아준 비행의 매력을 이 한 권의 책으로 만끽할 수 있다.
저자 필립 화이트먼(옮긴이 이민아, 정병선·사이언스북스)


미술의 미래를 만나다
전시│지금, 여기

책_지금 여기

‘지금, 여기’ 전에서는 권소영 작가, 김태화 작가, 박용일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권소영 작가는 수묵과 동양 채색 기법으로 여행지의 풍경을 표현했다. 김태화 작가는 고고한 매력을 지닌 모란이나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을 화폭에 담았다. 주로 달동네 등 우리 주변의 친근한 곳에서 영감을 얻는 박용일 작가는 개인의 희로애락을 담은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2관에서는 김초혜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김초혜 작가는 꽃을 모티브로 아름답게 꽃피는 사람의 일생을 표현했다. 아크릴을 비롯한 혼합 재료와 부드러운 색채를 사용해 회화적 감성과 시적 정서를 나타냈다.
기간 4월 29일까지           
장소 서울 슈페리어갤러리           
문의 02-2192-3366


서울에 괴수가 나타났다!
영화│콜로설

영화_콜로설

뉴욕에서 남자친구와 살던 글로리아는 직장과 남자친구를 모두 잃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무기력한 생활을 하던 글로리아는 지구 반대편,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 나타난 거대 괴수와 자신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 큰 재앙을 막아내기 위해 글로리아는 서울로 향한다. 지금까지의 괴수 영화들이 위협적인 존재였다면 이 영화에 등장하는 괴수는 통제가 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다. 주인공과 괴수의 엉뚱한 소동을 담은 이 영화는 10~15% 분량을 서울과 부천에서 촬영했다. 스크린을 통해 서울 한복판에 등장하는 괴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개봉일 4월 20일


김태형 | 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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