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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훈데르트바서

최고의 아름다움, 그리고 감동
전시│훈데르트바서 한국특별전시회

인간과 자연 사이의 다리가 되고자 했던 아티스트 훈데르트바서의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작가의 100점이 넘는 회화 작품, 환경포스터, 건축디자인 스케치 등 총 140여 점을 선보인다. 회화와 건축, 환경보호 운동을 넘나든 종합예술가로 평가받는 훈데르트바서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느리고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려나가는 ‘식물적 회화법’을 개척했다. 건축 교육을 정식으로 받은 적이 없는데도 ‘오스트리아의 가우디’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건축물도 많이 남겼다. 위아래 구분이 안 되는 작품도 여러 점 걸렸다. 수평의 것은 자연의 것이고, 수직의 것은 부자연스럽고 인공적인 것이라는 신념을 지키려 이젤을 사용하지 않았고 캔버스나 포장지 등을 수평으로 눕혀서 작업한 작품들이다.
기간 3월 12일까지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문의 02-555-3945

 

때깔 전시포스터

색, 시간을 달리다
전시│때時깔色, 우리 삶에 스민 색깔

한국인의 삶에 투영된 다채로운 색의 상징과 색감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통 생활용품부터 정해조 작가의 ‘오색광율’, 구본창 작가의 ‘백자 달항아리’와 같은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총 350여 점의 국내 예술품을 통해 색의 의미와 변화를 살펴보는 자리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된다. 1부 ‘단색(單色)’에서는 한국적인 정서와 가치관이 담긴 다섯 가지 대표색(청, 적, 황, 백, 흑)의 의미를 여러 민속자료로 알아본다. 2부 ‘배색(配色)’에서는 오행을 따른 음과 양의 조화, 상생과 상극의 어우러짐을 색으로 표현한 유물과 작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전시장 곳곳에는 색채 형용사, 속담, 한시, 고사성어 등이 다양한 색채로 표현되어 배치되었다. 색을 통해 음과 양의 균형을 이룬 선조들의 지혜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간 2월 26일까지  
장소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1
문의 02-3704-3114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 

우린 왜 사랑했을까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인간과 구조가 같은 신체와 인간 수준의 지능과 감성을 지닌 로봇의 사랑 이야기다. 이 작품은 인간에게 버림받은 로봇들이 전원이 꺼지는 순간까지 홀로 살아가야 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우연히 마주친 두 로봇은 서로에게 기대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그리고 반딧불을 찾아 함께 여행하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우게 된다. 로봇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배경은 21세기 후반이지만 무대는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가득하다. 6인조 라이브 밴드로 이뤄진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와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재즈 선율, 복고풍의 의상 등이 극의 다채로움을 더해준다.
기간 3월 5일까지               
장소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문의 02-766-7667

 

프렌치 셰프의 파리산책

셰프가 추천하는 파리 맛집
책│프렌치 셰프의 파리산책

파리 전체를 7개 구역으로 세분해 하루에 한 구역씩 도시 구석구석을 모두 맛볼 수 있게 구성됐다. 맛집 근처의 산책하기 좋은 곳, 쇼핑 플레이스, 주변 호텔 등 파리 여행에 필요한 정보도 빼곡히 담겨 있어 파리의 맛과 멋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현지 레스토랑을 이용할 때 꼭 알아야 할 팁, 프랑스의 음식문화 등 저자가 경험한 파리의 생생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현지인처럼 먹고 마시고 놀기 위한 준비가 가능하다. 저자는 프랑스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삼청동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조용한 공간에서 즐기는 맛있는 식사, 역사와 낭만이 깃든 파리의 가게를 따라 걷는 시간 등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 김수미(나는북)

 

영화_라이언 

구글어스로 25년 만에 집을 찾아가다
영화│라이언

다섯 살 주인공은 형을 기다리다가 기차에서 깜빡 잠이 들고 집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눈을 뜨게 된다. 낯선 곳에 홀로 남은 그는 엄마와 형을 애타게 부른다. 어린 주인공이 기억하는 것은 형의 이름과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는 동네 이름뿐. 길을 잃은 그는 결국 호주로 입양된다. 성인이 된 주인공은 대학원에서 우연히 인도 친구들을 만나고 잃어버린 자신의 고향을 생각하게 된다. 엄마와 형 생각에 괴로워하던 그에게 친구들은 전 세계 어디든 찾아갈 수 있는 ‘구글어스’ 이야기를 해준다. 주인공은 구글어스로 25년 만에 집으로 가는 길을 찾기 시작하는데….
개봉일 2월 1일

 

컨택트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SF
영화│컨택트

‘컨택트’는 전 세계에 날아든 12개 쉘, 그리고 그들이 보내는 의문의 신호를 통해 지구에 온 이유를 밝혀야 하는 언어학자와 물리학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넓은 평야 위 거대한 쉘에 접근해 소통을 시도하는 언어학자의 모습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것은 다름 아닌 ‘언어.’ 낯선 존재와의 ‘싸움’이 아니라 ‘조우’가 이 영화의 핵심이다. 인간이 접하지 못한 형식과 체계를 지닌 언어와 만날 때 “세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라고 영화는 묻는다. 과연 15시간 안에 그들이 외계에서 온 이유를 밝힐 수 있을 것인가.
개봉일 2월 2일

 

김태형 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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