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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문화마당ㅣ이번 주엔 뭐하고 놀지?

이번 주에는 어떤 작품들을 눈여겨봐야 할까. 50세라는 늦은 나이에 문단에 데뷔,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일본의 햐쿠타 나오키의 신작이 출간돼 화제다.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뮤지컬부터 정유년(丁酉年)의 모든 것을 담은 전시회까지 이번 주 역시 볼거리들이 풍성하다.

 어쌔신 크리드

리얼과 픽션, 모든 것이 허용된다
영화│어쌔신 크리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암흑의 삶을 살던 주인공은 의문의 조직 앱스테르고의 과학자를 만나 자신의 유전자에 과거의 비밀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유전자 속에 숨어 있는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에 살았던 조상 ‘아귈라’의 모험을 직접 체험한다. 이후 아귈라가 비밀 모임 ‘암살단’에 속해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놀라운 지식과 기술을 축적한 그는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에 맞서게 된다. 화려한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액션신이 돋보이며,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특별한 시공간 장면들이 영화의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
개봉일 1월 11일

 

영화_얼라이드

진실을 향한 마지막 72시간
영화│얼라이드

1942년 모로코 카사블랑카. 영국의 정보국 장교와 프랑스 비밀요원은 독일 대사 암살 임무를 맡게 된다. 작전을 수행하던 두 사람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임무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온 뒤 결혼해 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영국 장교는 상부로부터 아내에 관한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 된다. 프랑스 비밀요원이었던 아내가 스파이라는 것이다. 아내의 결백을 밝히지 못하면 자신의 손으로 아내를 죽여야 하는 상황. 그는 아내가 스파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애쓰지만 동시에 사랑하는 아내의 모든 것을 의심해야 한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두 주인공의 마지막 72시간이 시작된다.
개봉일 1월 11일

 

뮤지컬_데스노트
이름이 적히면 죽는다!
뮤지컬│데스노트

지난 2015년 초연 당시 전 회차 전석 매진의 대기록과 함께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뮤지컬 ‘데스노트’가 2017년 다시 돌아왔다. 두 천재 주인공의 치밀한 두뇌 싸움을 그린 ‘데스노트’는 2003년 일본의 만화잡지를 통해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힘입어 출간 이후 30여 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누적판매량 3000만 부를 돌파했다. 이름이 적히면 해당 인물이 사망하는 책 데스노트를 둘러싼 이야기가 극적인 연출로 관객들에게 다가온다. 데스노트의 힘으로 새로운 세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엘(L)’의 대결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라이토’ 역에 캐스팅된 한지상과 ‘엘’ 역 김준수의 탄탄한 연기력도 엿볼 수 있다. ‘류크’ 강홍석, ‘렘’ 박혜나 등 원작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배우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기간 1월 26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문의 02 - 580 - 1300

 

전시_알폰스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전시│알폰스 무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알폰스 무하의 두 번째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2013년 첫 번째 회고전 ‘알폰스 무하, 아르누보와 유토피아 展’에 이어 4년여 만이다. 첫 번째 회고전이 작가의 철학적 측면을 부각했다면, 이번 전시회는 모던 그래픽 디자인 선구자로서의 업적에 중점을 두었다. 알폰스 무하는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지만 체코 근현대미술사에서 대표적인 국민 작가다. 체코의 첫 지폐와 우표를 디자인하고, 주변국의 침략 속에서도 슬라브 민족의 독립을 염원하는 작품 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그의 후손이 세운 알폰스 무하 재단 컬렉션에서 엄선한 300여 점의 유화, 판화, 사진, 디자인 상품, 장식품, 드로잉 등이 전시된다. ‘아르누보의 꽃’이라 불리는 알폰스 무하의 생애 전반에 걸친 예술세계와 그가 오늘날 현대예술에 미친 영향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기간 3월 5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문의 02 - 580 - 1300

 

 책_포르투나의 눈동자

만약 죽어가는 사람이 투명해 보인다면?
책│포르투나의 눈동자

2013년 서점대상을 수상한 햐쿠타 나오키의 신작 <포르투나의 눈동자>는 죽을 운명의 사람을 보게 된 주인공이 자기희생을 통해 이들을 살리고자 하는 내용의 소설이다. 저자 햐쿠타 나오키는 일본에서 각종 문학상을 휩쓴 밀리언셀러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50세에 처음으로 쓴 소설 <영원의 제로>가 총 350만 부 이상 팔리며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한 <포르투나의 눈동자>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어린 시절 화재로 부모와 여동생을 잃은 주인공 신이치로는 친구도 애인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중에 지하철에서 투명한 사람을 보게 된다. 그리고 투명한 사람이 눈앞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죽는 것을 목격하고, 몸이 투명해 보이는 이는 죽음을 앞둔 사람임을 깨닫는다. 뜻하지 않게 생긴 이 능력 덕분에 그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사람들을 몇 번이고 구해낸다. 하지만 머지않아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할 때마다 자신의 수명이 짧아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과연 신이치로는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타인의 목숨을 구할 것인가.
저자 햐쿠타 나오키(옮긴이 오근영·북뱅)

 

 전시_닭의모든것

닭의 모든 것
전시│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다

붉은 닭이 궁금하다면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을 찾아가보자. 2017년 정유년을 맞아 닭의 문화와 생태적 의미를 소개하는 ‘정유년 새해를 맞다’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다. 특별전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는 보물 제845호인 ‘앙부일구’와 변상벽의 ‘계도(鷄圖)’, ‘금계도(金鷄圖)’를 비롯해 닭과 관련한 회화, 닭 모양 연적과 제기인 ‘계이(鷄?)’ 등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총 50여 점의 자료를 전시한다. 닭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 여러 문헌에 상서로운 존재로 기록될 만큼 한국의 역사와 함께해왔다. 민속학적으로는 십이지의 열 번째 동물이고, 방향으로는 서쪽, 시간으로는 오후 5~7시를 상징한다. 예로부터 닭은 어둠을 깨치고 새벽을 여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져왔다. 이런 닭에 얽힌 주요 사건, 설화, 속담 등도 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전시장 마지막에서는 수젓집, 닭 다리미 등 다양한 생활용품 속에 숨어 있는 닭을 찾아볼 수 있다. 닭에 관한 궁금증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유익한 전시회.
기간 2월 20일까지
장소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Ⅱ
문의 02 - 3704 - 3114

 


김태형 | 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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