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생활

올해는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한 지 120주년이 되는 해다. 국립고궁박물관이 이를 기념해 대한제국 상설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해서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인간의 참모습을 주제로 다룬 연극과 책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빙

살인의 악몽이 되살아나다
영화│해빙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 스릴러 영화. 한때 미제 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지역에 들어선 경기도의 한 신도시. 이혼한 내과의사인 주인공은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모시고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건물 주인의 원룸에 세를 들어 살게 된다. 어느 날, 치매 노인이 수면내시경 중 내뱉은 살인 고백 같은 말을 들은 주인공은 노인과 그의 아들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한동안 조용했던 이 도시에서 다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주인공은 공포에 휩싸인다. 그러던 중 그를 만나러 왔던 전처가 실종되었다며 경찰이 찾아온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개봉일 3월 1일

 

아이히만 쇼

그의 실체가 생중계된다!
영화│아이히만 쇼

1961년 4월 11일, 예루살렘의 한 스튜디오 갤러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600만 유대인의 추방과 학살을 주도한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이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되기 때문이다. 세기의 생중계를 하려고 텔레비전 감독과 프로듀서가 모여 아이히만의 실체를 잡아내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한다. 생중계까지 남은 시간은 3일에 불과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재판 생중계를 쉽게 허락해주지 않는다. 더군다나 여러 방해 요인으로 방송 자체도 점점 불투명해진다. 과연 텔레비전 감독과 프로듀서는 생중계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히만의 진짜 얼굴을 잡아낼 수 있을 것인가.
개봉일 3월 1일

 

대한제국 상설전시실 재개관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기념
전시│대한제국 상설전시실 재개관

올해 새롭게 개편된 대한제국실은 제1부 ‘황제와 제국의 탄생’, 제2부 ‘대한제국 황궁, 경운궁’, 제3부 ‘대한제국 황실가족과 생활문화’로 구성해 신문, 명성황후 금보, 영친왕 예복, 황실의 서양식 복장 등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대한제국 황궁의 중화전과 석조전의 일부를 연출하여 대한제국 황실의 현장감도 살렸다. 대한제국은 한일 강제병합으로 역사가 13년밖에 지속되지 못했지만, 한국 최초의 근대국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한 고종황제의 승하는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어 독립운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올해는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지 120주년 되는 해다. 새롭게 단장한 대한제국 상설전시실에서 한국 역사 최초의 근대국가인 대한제국과 황실문화를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
기간 2월 28일부터  
장소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문의 02-3701-7500

 

연극_인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연극!
연극│인간

<인간>은 <개미>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유일한 희곡이다. 새하얀 원통형의 밀폐된 공간, 두 남녀가 마주 보고 서 있다. 연구복을 입은 삐쩍 마른 남자는 라울이고, 육감적인 몸매에 짧은 원피스를 입은 여성은 사만타다. 그들은 마지막 인간 생존자들이다. 두 남녀는 성별만큼이나 옷차림도, 사고방식도 다르다. 과학자 라울은 인간이 해온 짓을 생각하면 이대로 멸종하는 게 죗값을 치르는 거라고 주장한다. 반면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는 인간은 서로 사랑할 줄 알고 발전 가능성을 봐야 한다며 이대로 멸종하게 놔둘 수 없다고 반박한다. 그렇게 각각 검사와 변호사가 되어 ‘인간’을 재판에 올린다. 이 재판 결과에 따라 ‘인간’이라는 종의 미래가 결정된다. 서로 다른 매력을 보이는 두 캐릭터의 팽팽한 긴장감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기간 3월 5일까지  
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문의 1577-3363

 

책_나는 왜 잘하고 싶은데 잘하지 못하까

부담감 극복하기
책│나는 왜 잘하고 싶은데 잘하지 못할까?

이 책은 온갖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과 장기적인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1부에서는 부담감이 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고, 2부에서는 22가지 부담감 극복 비법을 소개한다. 이 비법은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중요한 일을 해야 할 때 즉각 활용할 수 있다. 3부에서는 자신감, 낙관주의, 끈기, 열정이라는 네 가지 감정을 들어 장기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이 네 가지 특성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실력이 줄거나 성과가 저하되지 않도록 갑옷 역할을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부담감에 얽힌 다양한 궁금증을 연구 사례와 인터뷰로 속 시원하게 밝혀준다.
저자 헨드리 와이신저·J.P. 폴루-프라이(옮긴이 정준희·위너스북)

 

책_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

인간의 참모습을 보고 싶다면
책│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자본주의의 고도성장은 인간의 삶을 매우 풍요롭게 만들었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모순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인간성 상실 시대’를 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가 더 약해질 수 있다. 인간의 일자리는 로봇과 AI가 대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과학기술의 발전이 정점에 이른다 해도 ‘인간은 무엇인가’, ‘왜 인간은 인간다워야 하는가’ 등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 책은 ‘인간성 회복’이라는 주제로 독자들에게 인간의 능력과 가치를 재발견하게 해준다. 이 책에서 칸트, 니부어, 하이데거 등 사상가들이 말하는 인간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송용구(평단)

 

전시_북극을 향한 꿈

북극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전시│북극을 향한 꿈

북극의 주인공은 혹독한 추위와 바람, 검푸른 바다와 거대한 빙하, 북극곰 등이다. 현재 북극은 다양한 기후변화로 빙하가 많이 녹아내려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북극은 기후변화에 따른 아픔과 함께 세계의 이목을 끄는 꿈의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북극이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연구·개발 대상인 것은 분명하다. 북극해를 이용해 새로운 항로를 개척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핀란드 라플란드대학교 북극센터와 협력해 북극의 자연환경과 생활상, 미래를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아울러 한국의 북극 연구 활동과 다양한 작품을 소개해 북극에 대한 친밀감을 높였다.

기간 3월 5일까지   
장소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시실
문의 051-309-1900

 


김태형 | 위클리 공감 기자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