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로 경기 남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개소한 지 어느덧 2년 8개월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남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정부 협업 모범 사례로 빈번히 언급되었고, 단기간에 우리나라 고용·복지 사회서비스 전달체계 논의의 중심에 위치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한 정부3.0의 대표적 사례다. 그동안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각 기관을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각 기관들이 떨어져 있다 보니 기관 간 연계와 협업이 잘 이뤄지지 않아 정책적으로도 비효율적인 면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문을 연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참여기관들이 각각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민원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찾아내 이를 해당 기관에 바로 연계해줌으로써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기관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정책 효율성이 증가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었다. 이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원스톱 고용·복지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남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고용과 복지를 이어주는 ‘희망 브리지’ 구실을 하고 있다. 참여기관 간 사례를 합동 관리해 이용자의 복합적인 욕구에 맞춘 맞춤형 고용·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한편 사후 모니터링까지 지원하고 있다. 복지 수급 대상자 등 근로빈곤층에 대해서는 구직 욕구 조사를 실시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자립 경로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협업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참여기관들의 운영위원회, 실무자회의, 워크숍 및 연계 정착을 위한 사례 관리 협의체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방문자 수, 취업 실적 등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여기에 기관들의 매끄러운 연계 활동으로 고객 만족도도 높아졌다.
이런 외형상 지표도 중요하지만 여러 기관이 협업해 고용과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가장 큰 성과다. 고용·복지 문제뿐 아니라 본인을 둘러싼 환경까지 고려해 내놓은 종합 처방은 다양한 어려움에 처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의 빈곤 탈출을 도와 삶에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발품을 팔아가며 다른 기관을 찾아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얼마 전 일자리를 찾기 위해 남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한 40대 여성가장 A 씨는 기관 간 연계를 통해 긴급지원 생계비를 지원받는 것은 물론 취업성공패키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안정된 직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상담을 마친 A 씨는 "나 한 사람을 위해 이렇게 여러 기관이 노력해줄 거라곤 정말 생각지 못했다"며 "그동안 정부와 공무원에게 막연한 불신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편견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진심 어린A 씨의 말이 긴 여운으로 남았다.
글 · 박태환 (남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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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