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는 현대문명 및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 인류는 18세기 말 산업혁명 이후 급속도로 기계문명을 발전시켜 왔다. 지난 20세기 1백 년간 이루어진 기계문명의 발전은 그 이전 인류사 전체를 통한 발전보다 더 많은 성취를 이루어냈다.
단시간 내에 인류문명이 전 지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에너지의 적절한 이용 덕분이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전달하는 동력장치인 가스터빈, 엔진 등이 개발됐고 이를 활용해 발전소가 건설됐다. 수송을 위한 철도, 자동차, 비행기 등의 물류수단과 통신수단도 발전했다.
문제는 현재 에너지의 원료로 사용 중인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연료가 고갈되고 있다는 점이다. 석탄은 앞으로 약 1백50년, 석유는 40년, 천연가스는 60년 정도밖에 사용할 수 없다. 우리 세대만이 이 지구상에 존재한다면 별문제가 아니겠지만 문제는 에너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다음 세대일 것이다.
기존 화석연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과다 배출로 기후변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1997년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에 합의함으로써 일정 부분 이산화탄소 감축 의무를 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 이산화탄소 감축의무국가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화석연료 고갈을 앞두고 에너지 자립도가 낮은 우리의 고민은 클 수밖에 없다. 우리의 산업 경쟁력과 풍요로운 문명생활을 지속시키기 위해 대체에너지 확보가 시급해진 것이다.
정부는 대체에너지 확보를 위해 원자력에너지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속적인 녹색성장을 달성하려는 전략이다.
우리의 경우 전체 에너지 사용에서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5퍼센트로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 부문 중 태양광, 태양열, 풍력발전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산업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태양광, 태양열 등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태양전지는 반도체 생산 공정과 유사하다. 풍력은 조선산업의 핵심인 대규모 터빈엔진 생산 공정과 거의 일치한다. 다행히 이 두 주요산업은 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확실하게 비교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분야다.
지난해 2천4백30억 달러이던 풍력, 태양광 등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 규모가 2015년에는 2배인 4천억 달러, 2020년에는 1조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태양전지, 풍력발전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 세계시장 규모의 급속한 확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의 성격상 초기 시장진입 비용이 높기 때문에 정부는 전력보조금제도(Feed-in Tariff)를 지속적이며 장기적인 차원에서 시행해야 한다. 기업 또한 이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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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