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농업은 녹색성장 이끄는 ‘6차’ 산업
녹색성장은 국가적 과제이고 미래의 인류가 나아갈 방향이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수자원 고갈과 생물자원 감소, 식량위기에 대비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농업 분야의 녹색기술 개발이 절실하다. 선진국에서도 농업 녹색기술의 중요성을 새로이 인식하고 농업을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미국은 LED 활용기술과 함께 축산분뇨 처리기술(Super Soil System)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강조하고 있고, 일본은 농업을 국가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가져올 미래 핵심 산업으로 규정했다.
농업 분야의 녹색성장 과제와 응용 범위는 무한하다. 다이어트용 쌀, 임산부용 쌀 등 다양한 맞춤형 기능성 쌀은 물론, 항산화 및 노화방지 기능이 우수한 컬러 고구마, 컬러 감자, 컬러 버섯 등 다양하다. 실크 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 유전자제어 복제돼지(Xeno)를 이용한 바이오장기 생산 등 의약용 제품 개발도 활발하다. 새로운 농업 녹색기술은 식량의 안정적 생산을 넘어 바이오에너지 작물 생산, 돌발 병해충 방제, 황사 관리, 물 절약, 도시농업, 지열 이용 냉난방기술, 빌딩형 식물공장 등 최첨단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농업이 1차(식량)+2차(가공)+3차(관광)+α산업이 융복합된 6차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녹색성장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농업 연구도 마찬가지다.
과거 농업 연구가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쌀 생산 증대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기능성을 살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한 예로 잠업 연구는 사양산업인 잠업을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게 했다. 실크 옷감뿐 아니라 뽕잎 차, 오디 주스, 화장품, 비누, 치약 등을 개발했으며 세계 최초로 인공고막을 제조했고 인공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뼈의 세계시장 규모는 5조원대를 넘는다. 우리 농업기술이 그만큼 발전한 것이다.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한국의 식량생산 기술은 세계적인 성공모델”이라고 말했으며, 최근에는 우리 농업기술에 대한 개도국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갖고 있는 선진 농업기술을 자국에 전수해달라는 개도국 고위층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지난해 아시아지역 14개국의 농식품 기술협력 선도를 위한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AFACI)’를 설립했다. 올해는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KAFACI)’를 구축해 협상 대상을 아프리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를 설치해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을 공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농업 협력을 통해 개도국의 발전을 제시하는 새로운 원조 모델을 만들어나가 국격 제고에 이바지할 것이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쿠즈네츠 박사는 “농업발전 없이는 중진국의 선진국 진입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도 “농업은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고, 상품 투자의 귀재인 짐 로저스는 “앞으로 20∼30년간 가장 유망한 산업은 농업”이라고 전망했다. 녹색성장과 국격 제고라는 국가적 과제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분야도 우리 농업이다. 국가의 미래가 걸린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 우리 농업을 새롭게 인식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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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