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4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하이브
K-콘텐츠의 세계화는 이제 더 이상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세계 젊은이들이 우리 드라마와 음악을 계기로 우리말을 배우고 우리 음식을 즐긴다. 이제 우리나라는 명실상부 문화콘텐츠 선도국가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4월 8~9일, 15~16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는 우리 문화를 알리는 각종 이벤트가 개최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복을 입고 꽃가마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 한국관광공사 부스에 방문한 인원은 1만 명이 넘었다. 불닭볶음면 등 우리 음식을 알리는 부스에도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방탄소년단이 즐겨 먹는 한식 메뉴를 파는 레스토랑 ‘카페 인 더 시티(CAFE IN THE CITY)’, 멤버들의 자필 환영 엽서와 포토 카드 등으로 직접 꾸밀 수 있는 BTS 테마 객실 등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돼 우리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신한류 현상이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무색하게 음악과 영화, 드라마 등 대중문화에 이어 최근엔 문학, 국악, 한복, 음식으로 저변을 넓힌 신한류 열풍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K-콘텐츠가 대중문화 콘텐츠를 넘어 우리 문화 전반으로 확대되고 소비재 수출과 서비스 산업 등 연관 산업과 융합이 가속화되며 신한류 지속 기반이 공고해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1990년대 말부터 불어온 한류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의 신한류 현상은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에 힘입어 영미권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는 데 차이가 있다.
신한류의 영향력이 경제효과와 함께 국가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 따르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의 역대 최대 규모 흑자 기록에 대해 신한류 콘텐츠 수출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정부는 K-콘텐츠를 중심으로 신한류 현상을 확산하고 연계 산업 성장 등을 이끌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정부가 콘텐츠산업이 가치가 있으며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와 더불어 혁신적인 콘텐츠산업을 진흥하려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야 기업 진입이 활발해지고 창작자의 경쟁력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K-팝과 드라마, 영화에 이어 국악, 한복, 음식 등으로 저변을 넓히는 신한류 열풍 배경을 파헤치고 지속 가능한 신한류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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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