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투란도트 2019년 초연 당시 매력적인 연출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4년 만에 재연되는 이번 공연은 관객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대극장이 아닌 공연장에서 만난다. <투란도트>는 작곡가 푸치니의 이전 오페라 작품과 다르게 화려한 음악색이 특징이다. 푸치니가 후두암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3막 전반부인 ‘류의 죽음’까지만 작곡한 뒤 세상을 떠나자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지휘자 토스카니의 감독하에 푸치니의 제자인 프랑코 알파노가 작곡을 마무리했다. 얼음처럼 차갑고 아름다운 공주 투란도트는 자신에게 구혼하러 온 왕자들에게 세 개의 수수께끼를 내고 풀지 못하면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는 포고문을 내건다. 많은 왕자가 수수께끼를 풀지 못해 목숨을 잃는다. 몰락한 타타르왕국의 왕자 칼라프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수수께끼를 풀어낸다. 하지만 투란도트는 결혼에 응하지 않는다. 칼라프는 공주에게 자신의 이름을 맞히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제안한다.
기간 8월 15~20일 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뮤지컬 프리다 당대 최고의 화가이자 멕시코의 혁명가였던 프리다 칼로의 삶을 무대에서 만난다. 프리다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사고를 당한 후 평생 후유증에 시달린다.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프리다가 숨을 거두기 전, 눈앞에 그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액자식 구성으로 풀어낸 프리다의 삶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기간 ~10월 15일까지 장소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공연 옹알스 남녀노소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즐길 수 있는 무언극 코미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2007년 시작한 이 공연은 2010년, 2011년 영국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에서 최고 평점 별 5개, 호주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디렉터스 초이스 등을 수상했다. 마임, 저글링, 비트박스 등 비언어 장치를 통해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기간 ~10월 9일까지 장소 한예극장
연극 어느 택시 비가 오는 날 택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릴러 연극이다. 주인공 키오는 비 오는 날이면 살인 충동을 느낀다. 키오는 어떻게든 살인 충동을 참아보려 하지만 택시기사와 작은 시비가 붙게 된다. 키오는 결국 연쇄살인을 저지른다. 택시를 몰고 길을 가던 키오는 멀리서 큰 캐리어를 놓고 택시를 잡는 여인을 발견한다.
기간 8월 11~27일 장소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도서 김씨네과일 플리마켓(벼룩시장)에서 시작해 84일 만에 백화점 팝업스토어(반짝 매장) 입점을 이뤄낸 ‘김씨네과일’ 대표 김도영의 성공담을 담았다. 김씨네과일은 전국 방방곡곡 ‘다마스’에 과일 티셔츠를 싣고 다니는 독특한 콘셉트로 사랑받고 있다. 10~20대에게 큰 인기를 얻은 저자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과일 티셔츠를 탄생시킨 과정을 허심탄회하게 소개한다.
저자 김도영(필름)
도서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이다.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이전 작에 담긴 문제의식을 한층 더 깊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이어간다. 7편의 중단편은 조곤조곤 이야기를 시작하다가 어느 순간 이야기의 부피를 키우면서 놀라운 몰입력과 호소력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저자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저자 최은영(문학동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온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으로 서울은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다.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오직 황궁아파트만은 그대로다.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아파트로 몰려들자 아파트 주민들은 위협을 느끼기 시작한다. 주민들은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이병헌 분)을 중심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고 그들만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