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아들에게 전하는 아버지의 따뜻하고 명쾌한 충고[/B]
[SET_IMAGE]1,original,left[/SET_IMAGE]변화경영 컨설턴트인 아버지가 방황하는 자녀에게 보낸 편지 아홉 통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온갖 현실적 장애로 고민에 빠진 성인 아들 가렛에게 이 책의 저자 로버트는 애정과 함께 명쾌한, 그리고 날카로우면서 통찰력 있는 삶의 지침을 들려준다.
부모의 자식사랑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극하고 무한하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그런 아버지의 범주에서 예외가 아니다. 대학생 아들의 방황하는 모습을 목격했을 때 아버지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한국의 아버지라면 야단부터 치기 십상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아들에게 자상한 내용의 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정상적인 부자관계 회복을 시도한다. 책은 그렇게 보낸 편지 아홉 통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아버지 로버트 퀸은 변화경영 컨설턴트. 아들 가렛 퀸은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모범생이었다. 아들은 대학생이 되자 미국의 사회문화가 그렇듯 부모 품을 벗어난다. 그때부터 아들은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도박과 술·마약에 빠지고, 이를 바라보는 아버지는 당혹스럽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편지를 나누면서 책을 함께 쓰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아들은 “아버지가 이런 방법을 통해 나와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것에 거부감까지 들었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부자관계는 삐걱거린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네 인생의 주인은 너”라며 환경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변화를 위해 꾸준히 학습하라고 권한다. 나아가 현재에 안주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사람들은 대체로 두려움과 무서움에 갇힌 채 익숙하고 편안한 곳에 머무르기를 바란다. 사람들의 이런 타성은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고 아버지는 지적한다. 그래서 아버지는 ‘최고의 나’를 찾아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뛰어들어 인간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나 아닌 남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다 보면 당연히 갈등과 대립, 긴장이 따르지만 피하지 말고 부딪치라고 전한다.
아버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컨설팅 사례를 담은 편지를 통해 아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데 성공한다. 편지로 대화하자는 아버지의 제안에 시큰둥하던 아들도 차츰 아버지의 진심에 가슴을 연다. 드디어 아들은 아버지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쉬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장면은 아버지 또한 아들이 스스로 선택한 미래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이다. 아버지도 짐작하지 못했던 변화였다. 대화는 서로를 변화시키는 행위임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이 책은 온갖 장애와 현실 문제에 직면한 성인 자녀에게 애정이 넘치면서도 명쾌한, 그러면서도 날카롭고 통찰력 높은 지침을 들려준다. 특히 쉽게 절망하고 책임지지 않는 자유를 누리려는 20, 30대 청년들을 향해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넘치는 에너지, 불같은 열정으로 충만한 삶을 향해 변화하라는 충고가 가득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 예를 들면 인생의 궁극적 목적, 경쟁력을 갖추는 확실한 방법,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는 방법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들려준다. 목차를 보면 그 내용을 알 수 있다. 1.변화를 학습하라 2.삶을 바꾸려면 인생 선언문을 써라 3.평범함과 비범함에 대하여 4.최고의 나 찾아내기 5.관계의 기술 6.경쟁과 충돌을 활용하는 법 7.진정한 변화를 위한 행동법칙 8.홀로닉스 모델을 삶에 적용하라 9.변화를 완성하는 마음의 법칙 등이 그것이다.
자신의 욕망을 자식에게 강요하며 혹사를 일삼는 한국의 부모들에게 부자의 편지 대화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RIGHT]최영재 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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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