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_IMAGE]1,original,left[/SET_IMAGE][B]영상물 불법복제 단속하자[/B]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강국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수준의 오명이 하나 있다. 바로 불법복제 왕국이다. 인터넷을 잘하는 10∼20대의 경우 개봉도 안 한 영화를 인터넷으로 보았다는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게시판에 올린다. 영상물뿐만 아니다. 음반도 역시 이 같은 불법복제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불법복제로 저작권자들은 연간 영상물 2,000억여 원, 음반 6,000억여 원대의 경제적 손실을 입는다고 한다. 지난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 네티즌의 60% 이상이 영화를 불법 다운받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 때문에 3명 중 1명은 극장에 안 가게 되더라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불법복제는 동남아를 휩쓸고 있는 한류열풍을 지속하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 우리 스스로 저작권 보호에 적극적이어야 그들 나라에 한국 작품의 저작권 보호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법복제 단속에 대한 정부의 대책과 이를 실천할 의지가 있어야 비로소 한국문화 발전도 이뤄질 것이다.
[RIGHT]최창옥(designhouse7@dreamwiz.com) [/RIGHT]
[B]건설현장 잇단 붕괴사고, 철저한 관리감독만이 대책[/B]
10여 년 전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국민에게 날림공사가 얼마나 위험하고 무서운 것인가를 새삼 일깨워 준 불행한 사고였다. 하지만 이후로도 건설현장의 사고와 그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니 큰일이다. 지난 10월6일 경기도 이천시 모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 2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2층 바닥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아직도 우리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함을 잘 보여준다.
노동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건설현장 사고에 의한 사망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한다. 2002년 561명이었던 사망자는 2003년 638명, 지난해에는 660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건설현장 사망자는 대부분 서민이어서 더욱 가슴이 아프다. 건설현장에 대한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 감독만이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RIGHT]홍경석(대전시 중구 용두동)[/RIGHT]
[B]공항 교통혼잡 이기심이 ‘주범’[/B]
가끔 이용하는 공항에서 숨가쁘게 움직이는 사람들과 자주 마주치고는 한다. 바로 탑승 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고 도착한 공항 이용객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마음 급한 사람들의 발목을 또 한 번 잡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공항 내에서 발생하는 교통 혼잡이다.
공항 내 도로는 지나쳐 가는 차량 없이 오로지 공항 이용을 목적으로 도착한 차량이 전부여서 평소에는 교통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도 혼잡이 빚어지는 것은 단체 이용객들이 버스를 타고 도착해 급한 마음에 짐을 꺼내느라 국제선 청사 진입 도로를 막기 때문이다. 단 한 대의 차량과 일부 몰지각한 승객이 도로를 차단한 결과 졸지에 병목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공항의 특성상 버스를 통해 도착하는 단체 이용객이 많은 편이다. 더구나 여행객이 대부분이어서 짐도 많고 부피도 커 짐을 꺼내는 시간이 오래 걸리게 마련이다. 이런 점을 생각해 공항당국은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적극적으로 교통 지도에 나서거나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정차구역 설정 등 제도 변경을 통해 이용객의 불편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RIGHT]이창욱(polarisi1004@hanmail.net)[/RIGHT]
[B]민원인과 공무원 가로막는 pc장벽[/B]
동사무소나 구청 등에 볼 일이 있어 가끔 들르는데, 민원실이나 행정부서의 직원용 컴퓨터 배치가 눈에 거슬릴 때가 종종 있다. 직원용 컴퓨터가 직원의 정면을 향해 화면이 설치되어 있을 경우 그 뒷면은 민원인 쪽을 향하게 되어 마음이 적잖이 불편하다.
얇고 뒷면이 매끈한 신형 LCD 모니터와 달리 이런 구형 모니터는 언뜻 보기에 무슨 흉기처럼 비친다. 더구나 기기의 열을 방출하는 구멍이 뒤쪽을 향해 여기서 새어 나오는 컴퓨터 기기의 더운 바람이 민원인에게는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 책상 주변에 어지럽게 널린 이런 기기와 서류 뭉치들이 민원인과 공무원 사이에 장벽처럼 가로막고 있어 부드러운 대화 분위기까지 해친다. 청사에 들어서자마자 마주치는 컴퓨터 뒤꽁무니를 보는 민원인이 공무원들로부터 별로 반갑잖은 손님 대접을 받는 것으로 여긴다면 지나친 일일까?
공무원들은 “뭐, 그만한 일을 가지고 따지러 드느냐”고 할지 모른다. 그런데 동사무소나 구청은 관청 중에서도 국민이 가장 일상적으로 드나드는 곳이고, 민원 담당 공무원 또한 국민과 최일선에서 만나는 일종의 정부 대표이다. 여기서 체험한 모든 것이 정부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나아가 대정부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치리라고 생각한다.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과 거리감 없이 일을 볼 수 있도록 컴퓨터 등 사무실 기기를 배치할 때도 민원인의 마음을 세심하게 고려해 줬으면 한다.
[RIGHT]박동현 (edutop@edupia.com)[/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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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