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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춰 ‘동양의 하와이’ ‘극동의 발리섬’으로 불리는 제주도. 한라산을 비롯해 유네스코가 공인한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국제적 관광지의 조건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렇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제주도가 앞으로는 아시아의 명승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6월 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제주도민이 힘을 모아준 덕분에 특별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제주 발전을 위해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 각국 정상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제주관광 세일즈’에 나서 화제가 됐다. 수실로 밤방 유도유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오찬에서는 “제주도를 세계적 관광지인 발리와 함께 홍보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같은 이 대통령의 ‘약속’을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제 수준의 행사를 무사히 치러낸 도민들의 자신감은 이 대통령의 지원 약속으로 더욱 높아진 상태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로 한 단계 도약한 것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무엇보다 도민들은 대규모 국제회의를 치를 수 있는 역량을 검증받았고, 이제 어떤 규모의 국제회의도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제주도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로 얻은 성과는 경제 활성화, 관광산업, 투자유치, 외교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경제적으로는 3백18억원의 국비를 포함해 모두 4백여억원이 투자돼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됐고, 1만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와 회의 참가자 7천명에 의한 소비 촉진도 막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경제지도자 3백50여 명이 참여했던 ‘CEO 서밋(Summit)’을 통해 앞으로 대규모 아세안 기업의 적극적 투자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직접적인 수혜는 역시 관광산업이다. 이번 행사로 제주도가 얻은 홍보효과는 아세안 역내 기준으로 볼 때 2천6백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미국 AP통신 자회사인 , 미국 경제방송 , 영국 <로이터TV> 등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제주도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렸다는 평가다.

서귀포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 중요한 사업일 뿐 아니라 제주 발전과 관광산업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범정부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해군항은 53만 제곱미터(16만평) 규모로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글·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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