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1인 하루 물 사용량 세계 3위 “2050년엔 물 스트레스 1위국 전망, 절약 습관 필요”

매년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부족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유엔(UN)이 1992년 제정했다. 유엔이 정한 올해 주제는 ‘웨이스트워터(Wastewater)’. 하수 발생량을 줄이고 재이용을 촉진하자는 의미다.
세계적으로 ‘1인당 이용 가능 수자원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정답은 헝가리다. 1인당 1만 2519㎥를 보유하고 있다(2009년, 유엔 통계, 1㎥=1톤=1000ℓ). 2위는 벨라루스(1만 305㎥), 3위는 감비아(7151㎥)다.
우리나라 수자원 총량은 1323억㎥(2014년 기준)다. 이 중 333억㎥(26%)를 활용하는데 대부분 홍수 등으로 유실된다.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8.5%로 5100만 명이 수돗물을 이용한다.
한 사람이 하루에 쓰는 물은 282ℓ(가정에서 1인당 1일 사용량 178ℓ)로 주요 국가 중 세계 3위다. 수돗물값은? 1.5ℓ에 1원이니 거의 공짜다. 연간 먹는 물 취수 규모는 73억 톤으로, 전국 587개 취수장과 508개의 정수장을 통해 공급된다. 우리나라 하수도 보급률은 92.5%, 하수 재이용률은 6.4%(2014년)다. 정부는 2030년 34% 수준으로 높여 연간 24억 5000만 톤을 재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생활하수를 정화할 때 얼마만큼의 물이 필요할까? 김치찌개 국물 200㎖를 정화하는 데 700ℓ 가 들어간다. 우유 1팩(200㎖)에는 7500ℓ, 소주 200㎖에는 1만 100ℓ가 소요된다. 하수도 평균요금은 톤당 386원. 물값도 싸고 하수 처리 비용도 싸니 물을 마구 써댄다.
‘물 스트레스 지수’라는 게 있다. 물의 총수요량을 1년간 쓸 수 있는 가용량으로 나눈 수치다. 40%가 넘을 경우 ‘심각한 스트레스’ 수준으로 보는데 우리나라는 2012년에 이 상황에 처했다. 이미 물 부족 국가인 셈. 2012년도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50년 OECD 국가 중 물 스트레스 지수 1위가 될 전망이다. 참고로 세계 물 산업 시장은 해마다 3%가량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이면 83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다.

백승구 | 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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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