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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일상에서 새로움을 전하는 ‘도시의 재발견’

쉽게 지나치던 도시 골목이 문화·예술을 만나면서 매력적인 공간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방치됐던 공간에 문화의 멋이 더해지면서 골목은 도시만이 갖는 새로운 매력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 봄 여행주간(4월 29일~5월 14일)을 맞아 전국 17개 시·도 53개소의 문화공간을 ‘도시의 재발견’이란 테마로 소개한다. 성장과 쇠락을 거듭해온 도시를 재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구도심, 폐산업시설 등 도시의 오래된 지역이나 시설을 활용해 재생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도시의 재발견’ 프로그램에는 도시 연구자, 전문가, 예술가 등과 함께 해설을 듣고 몰랐던 도시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코스들이 준비돼 있다.
또 도시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이벤트도 마련했다. 도시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는 야간 투어 명소를 소개하고, 도시 먹거리를 찾는 ‘도시樂 사진 이벤트’, 도시의 밤 명소를 소개하는 ‘당신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여행주간 누리집(spring.visitkorea.or.kr) ‘도시의 재발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미술관 거리

서울 미술관이 거리로 나왔다
서울 필동과 남산골 한옥마을 일대는 예술과 낭만이 공존한다. 한 발 한 발 밟고 있는 길이 바로 미술관, 이른바 ‘스트리트뮤지엄’이다. ‘예술통’은 도시의 버려진 유휴공간에 역사·문화적 배경을 담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창조했다. ‘누구나, 언제나 문턱 없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동네를 만들자’라는 작은 생각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도심재생프로젝트 스트리트뮤지엄으로 발전했다. 서로 다른 트렌드와 시간대가 만나 시각, 공연예술, 음식, 학술 등의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주요 코스 코쿤홀 > 모퉁이뮤지엄 > 사변삼각뮤지엄 > 둥지뮤지엄 > 남학당&마이크로뮤지엄 > 컨테이터뮤지엄 > 벽뮤지엄 
일정 4월 29일(토), 30일(일), 5월 3일(수), 5일(금), 6일(토), 10일(수), 13일(토),  14일(일) 오전 11시, 오후 5시
(40분~1시간 소요, 1회 15인 한정)
장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30길 14 예술통 안내데스크  
문의 02-2276-2400


밤의 재발견 서울의 밤은 낮만큼 활기차다. 그중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2017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5곳을 눈여겨볼 만하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청계천,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 청계광장 일대에서 푸드트럭, 핸드메이드,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인천 배다리 마을

인천 오래된 미래를 꿈꾸는 곳, 인천 배다리 마을을 아시나요?
서해안 지역에서도 유독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이곳에는 밀물 때 바닷물이 들어오면 갯고랑이 생겼다. 통행에 불편을 느낀 주민들이 작은 배들을 엮어 다리를 만들고 건너다니면서 이름 붙인 ‘배다리 마을’. 1883년 인천이 일본에 의해 강제 개항된 후 밀려온 노동자들, 피난민들이 뒤섞여 고된 삶을 이어온 곳이다. 그럼에도 근대 교육을 펼치며 민족의 희망을 꿈꿔온 곳이기도 하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으로 유명해진 헌책방거리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주요 코스 도원역 > 여선교사 합숙소 > 영화학당 > 창영초교 옛 교사 > 생태놀이 숲 > 스페이스 빔  > 배다리 헌책방 > 책방 ‘나비 날다’ > 요일가게 ‘다 괜찮아’ > 잇다 스페이스 > 카페 ‘싸리재’
일정 4월 29일(토), 5월 2일(화), 14일(일) 오전 10시~12시 30분
장소 인천시 동구 서해대로 513길 15 스페이스 빔       
문의 032-422-8630


밤의 재발견 인천 야간관광의 고전 월미도. 놀이기구를 좋아한다면 테마파크에서 시간을 보낸 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밤바다를 구경하기 딱인 장소다. 최근 야경 감상지로 각광받는 송도는 높은 건물이 많아 밤이면 더 아름다워진다. 인근 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어 봄나들이 하기에도 좋다.

 

부산 예술 투어

부산 작가와 함께하는 또각또각 예술투어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영화제가 열린 부산에는 특별한 극장 프로그램이 있다. 모퉁이극장은 단순히 영화를 보는 곳이 아니다. 관객들의 목소리를 상영, 기록, 복원하는 ‘시네마-피플-테크’다.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이 영화를 매개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관객 탑텐목록 작성, 영화 스탬프 체험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주요 코스 40계단 집결 > 모퉁이극장 이동 > 관객 문화 체험(영상 관람 및 체험 활동)
일정 5월 2일(화)~3일(수)  오후 2~4시
장소 부산시 중구 중앙동 4가 27 모퉁이극장  
문의 051-468-1895

밤의 재발견 바다와 도시가 이어진 부산은 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 다대포, 일광 해수욕장 등 야경을 안주삼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늦은 밤까지 불을 밝히는 부평깡통시장은 먹거리와 볼거리로 이미 유명하다.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금련산 광안리 야경, 부산 국제금융센터 전망대(6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8시 무료 개방), 부산항 야경도 강추!


대구 북성로

대구 북성로 시간여행
조선시대-일제강점기-한국전쟁기를 거쳐온, 다양한 시간대를 품고 있는 곳, 대구 북성로다. ‘대구읍성’의 북쪽 성곽을 허물고 길을 낸 곳으로 1970~80년대 산업화 도시의 느낌이 강하게 남아 있다. 최근 근대건축 자산을 활용한 리노베이션과 기술 장인들이 합심해 기술생태계 재생사업을 진행하면서 점차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공구 기술 체험, 목공 제작 체험 등 예술과 건축을 만나보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주요 코스 북성로 공구박물관 > 북성로 허브 > 북성로 공구상&공업소 > 소금창고 > 대구하루 > 더스타일 한옥&스파 > 아틀리에 빈
일정 4월 29일(토), 5월 3일(수)~7일(일), 13일(토) 오전 10시~오후 12시
장소 대구시 중구 태평로 2가 19번지 북성로 공구박물관  
문의 053-252-8441

밤의 재발견 대구의 야경은 단연 팔공산. 팔공산 야경을 볼 수 있는 명당에는 파계사와 갓바위 코스가 있다. 북성로 연탄불고기,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서울 경리단길의 대구 버전 ‘봉리단길’, 두류공원 잔디밭 치맥 파티도 대구의 맛으로 놓칠 수 없다. 밤 12시가 되면 청춘들의 핫플레이스 동성로 클럽도 뜨겁게 달아오른다.

 

광주 양림달빛투어

광주 마담 L과 함께하는 양림달빛투어
1930년대 광주 양림동 골목을 여행하는 ‘양림달빛투어’. ‘모단걸’이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옛 골목의 풍경과 낭만으로 참가자들을 안내한다. 참가자들은 모던 의상을 입고 걷다가 시를 읊고, 감미로운 음악이 들려오는 골목에서 그 시대의 풍류를 맛볼 수 있다.

주요 코스 모단걸 테이블 > 양림교회 >  오웬 기념각 > 다형다방 >  우일선 선교사 사택 > 무등산 전망대와 김현승 시비 > 사직공원 전망타워
일정 4월 29일(토), 5월 3일(수), 6일(토), 10일(수), 13일(토) 오후 7시 30분~9시 30분(2시간 소요)
장소 광주시 남구 양촌길 27-2 모단걸테이블  
문의 070-4239-5040

밤의 재발견 광주(光州)는 빛이 난다. 사직공원은 광주 시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광주 야경의 으뜸 명소다. 맛과 예술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대인예술시장도 빠질 수 없다. 한 달에 한 번 개최되는 야시장도 놓치면 섭섭하다. 번잡함을 뒤로 하고 한적하게 걷고 싶다면 광주천변에서 산책하고 광주공원에 있는 포장마차거리를 떠올리면 된다.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조명이 빛나고 술잔이 빛난다.

 

울산 큰애기 골목

울산 울산큰애기 이야기路
울산의 원도심 골목 3개 구간, 4.5km에 달하는 ‘길’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매개로 다시 태어났다. 골목 각 구간마다 전래 동화의 한 페이지 같은 흥미로움과 생생한 역사소설을 읽는 듯한 이곳은 근현대의 낭만을 느껴보는 울산 중구의 명소다.

주요 코스 ① 울산큰애기길(2.5km, 40분 소요) 울산 종갓집의 진수를 발견할 수 있는 길. 학성여관(마로니에) > 태화서원 > 울산동헌 > 성남시장 > 큐빅광장 > 젊음의 거리 > 울산큰애기 야시장  > 옥골문 > 중앙동주민센터 > 옥골샘  ② 울산 추억길(1.6km, 25분 소요) 잊힌 추억의 향수를 떠오르게 하는 길. 똑딱길 > 청춘 고복수길  > 양복점거리 > 성남동 보세거리 > 성남119안전센터(경동선 울산역) > 젊음의 거리 > 맨발의 청춘길 > 중앙시장 >  시계탑 > 커피거리
일정 4월부터 상시
장소 울산시 중구 문화의 거리 28 관광안내소(큰애기하우스)
문의 052-290-3690

밤의 재발견 산업도시로 유명한 울산의 밤은 쉬지 않는다. 울산대교 전망대에 오르면 산업현장, 항구, 바다, 산이 어우러진 도시의 화려함을 조망할 수 있다. 또 울산 큰애기야시장은 새로운 밤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1구간 간단한 먹거리, 2구간 식사, 3구간 포장마차가 구분된 이곳은 저녁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며 울산의 밤을 더욱 활기차게 한다.

 

대전 원도심 골목투어

대전 대전 원도심 골목투어 ‘근대 공간의 상상공작소’
대전의 원도심 대흥동은 대전 중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며 구도심으로 전락한 곳이다. 도시는 쇠락하고 골목은 낙후해갔다. 그러던 대흥동이 문화예술의 일번지로 재탄생했다. 가난한 예술가들이 거리를 예술로 승화하며 대흥동은 세련된 도시 이미지와 1970~80년대 아날로그 감성이 공존하게 됐다. 이곳은 낙후하는 공간에 예술이 덧씌워진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다.

주요 코스 대전 원도심 오리엔테이션 > 대흥동 골목 투어 > (구)충남도청 > 마무리
일정 4월 29일(토), 5월 6일(토), 13일(토), 20일(토), 27일(토) 오전 10시~( 2시간 소요)
장소 대전시 중구 대종로 451, 4층 여행정거장  
문의 042-335-3600

밤의 재발견 대전시는 매주 금요일 ‘대전시티 야경투어 코스’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엑스포다리, 한밭수목원, 시민천문대, 유성온천 족욕체험장 등을 둘러보는 3시간 코스의 야경투어를 체험할 수 있다.

 

제주

제주 제주시 원도심의 재발견
제주시 원도심은 항구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제주의 문화, 경제, 정치, 교통의 중심지로서 제주 특유의 향취가 깊숙이 배어 있는 곳이다. 지금은 문화예술인들이 둥지를 틀며 예술공간, 특색 있는 가게, 카페 등을 열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주요 코스 제주항 인근의 유적과 문화공간(산지천, 김만덕기념관 및 객주터 외) 동문시장 > 샛물골여관길  > 칠성로 등
일정 5월 4일(수), 12일(금) *날짜별 시간 다름
장소 제주시 관덕로 15길 6 대동호텔 1층 글로컬제주연구원  
문의 064-702-7022

밤의 재발견 제주의 밤은 낮과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져 낮에 본 장소를 다시 가보는 것도 새로운 느낌을 줄 것이다. 선운정사에는 연꽃을 형상화한 연등이 사찰을 밝혀 봄날 밤, 안정감을 준다. ‘별빛누리공원’은 마치 우주선에 온 듯 신비한 밤하늘을 연상케 한다. 중문 관광단지 롯데호텔 풍차 라운지를 거닐면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하다.


‘도시의 재발견’ 시·군별 주요 프로그램

경기 광명 폐자원, 예술이 되다
수도권 유일의 금속 광산 ‘광명동굴’이 빛과 황금을 주제로 한 테마 공간으로, 또 대한민국 최초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버려진 폐자원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일정 4월 29일(토)~5월 14일(일), 1일 3회(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각 2시간 소요)
•장소 경기도 광명시 가학로 85번길 142 광명동굴 라스코전시관 입구 제2매표소 앞
•문의  02-2680-6059

강원 동해 묵호, 논골담길에서 길을 묻다
동해항 최대 어업 전진기지였던 묵호항에서 어촌마을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따개비처럼 붙어 있는 집과 골목에 역사와 추억이 ‘담화’로 그려져 있는 곳으로 아티스트와 작가의 해설을 제공힌다.
•일정 4월 29일(토), 30일(일), 5월 3일(수), 5일(금), 6일(토), 13일(토) 오후 2시~4시
•장소 강원도 동해시 일출로 68 동해수협묵호지점
•문의 : 010-4485-2325

충북 청주 동부창고 문화지도
청주 옛 연초 제조창의 담뱃잎 보관 창고였으나, 폐산업 단지 문화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 재탄생한 동부창고를 재발견한다.
•일정 4월부터 상시
•장소 충북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의 043-219-1029

충남 부여 시인 신동엽과 부여를 걷다
‘사양들 마시고 지나 오가시라. 없는 듯 비워둔 나의 자리’ 1500년 부여의 역사를 신동엽의 시를 함께 읽어가며 새로운 시각으로 부여를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다.
•일정 4월 29일(토), 30일(일), 5월 5일(금), 6일(토), 12일(금), 13일(토) 오후 1시~5시
•장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신동엽길 12 시인 신동엽 생가
•문의 041-832-2697

전북 완주 꽃보다 삼례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역사가 담긴 100년 된 양곡 창고를 예술의 힘으로 재생한 문화예술촌, 구 삼례 역사에 들어선 세계막사발미술관, 8개 꽃잎 형상의 원형창이 아름다운 삼례성당까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완주 삼례다.
•일정 4월 29일(토) 5월 3일(수), 5일(금), 6일(토), 13일(토) 오후 2시~4시
•장소 전북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18-13 삼례문화예술촌
•문의 070-8915-8121

전남 담양 7일간의 담빛 재발견
담빛 예술창고는 폐산업시설을 활용하여 문화가 살아 있는 휴식 공간이자 예술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대나무 파이프오르간 연주, 역사와 문화, 자연과 정원이 어우러진 누정(樓亭, 누각과 정자) 가사문화권의 인문학 투어 콘서트가 개최된다.
•일정 4월 29일(토), 5월 3일(수), 5일(금), 6일(토), 7일(일), 13일(토), 14일(일) 오전 10시 출발
•장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지침6길 29 담양문화회관
•문의 061-380-3151

경북 안동 발전과 쇄락, 그리고 아름다운 재생
안동 원도심이 하늘에 맞닿은 벽화 마을 여행지로 거듭난 곳. 부귀영화를 누리던 역사의 장소가 어떤 변화를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일정 4/29(토), 30일(일), 5월 3일(수), 5일(금), 6일(토), 13일(토) 오전 10시, 오후 4시(각 2시간 소요)
•장소 경북 안동시 경동로 684 안동역
•문의 054-841-0224

경남 통영 인력거 타고 400년 통영의 감성 여행
말이 필요 없이 아름다운 400년 통영 역사에는 역사, 문화, 예술, 건축, 맛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통영 라이더, 뚜벅이 통영 감성 여행, 통영 맛보기 장보기, 통영 원도심 재생과 건축 해설로 나뉘어 진행된다.
•일정 4월 29일(토)~5월 14일(일) 프로그램별 상이
•문의 055-649-0611


선수현 | 위클리 공감 기자
사진 | 쥬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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