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정보와 데이터를 국민에게 개방·공유하고 부처 칸막이를 없애는 정부3.0이 성과를 내고 있다. ‘K-스타트업 창업지원체계’는 정보의 공유·개방·협력을 통해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맞춤형 창업서비스다.
정부가 각 부처 창업정책 정보의 공유·개방·협력으로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맞춤형 창업서비스를 통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 정부3.0에 기반을 둔 협업사업이 성과를 낸 결과다. 정부3.0은 정부가 가진 정보와 데이터를 국민에게 개방·공유하고 부처 칸막이를 없애 일을 제대로 하는 정부를 만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행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행정자치부와 중소기업청은 1월 31일 국무회의에서 정부3.0 우수사례로 ‘K-스타트업 창업지원체계’를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서 두 기관은 정부3.0 기조에 발맞춰 통합브랜드인 ‘K-스타트업 창업지원 서비스’로 부처 통합 창업정책정보 안내, 정부사업지원 신청·접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창업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K-스타트업’은 정부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다수의 창업 프로그램들을 쉽게 파악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구축한 온라인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서는 중소기업청 창업정책 정보뿐만 아니라 7개 부처에서 진행하는 62개 창업지원 사업의 모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창업기업 지원정책을 창업준비, 실행, 도약 성장, 글로벌 등 성장단계에 따라 8가지로 분류해 제공한다.

▶ K-스타트업(www.k-startup.go.kr) 홈페이지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대학을 중심으로 사회 전반의 창업 관심을 높이는 ‘대학창업교육체계 구축’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및 창업동아리를 지원하는 ‘창업아카데미’ ▲웹, 콘텐츠, ICT 융합분야 유망 지식서비스 창업자를 지원하는 ‘스마트창작터’ ▲시니어(40세 이상) 경력자의 창업역량을 강화하는 ‘시니어 기술창업지원’ ▲창업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창업대학원’ ▲ 스포츠 융합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유형의 스포츠산업 창업을 지원하는 ‘스포츠산업창업지원’ ▲장애인에게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장애인 맞춤형 창업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창업지원사업을 정부3.0 협업으로 ‘K-스타트업’ 단일 브랜드 체계로 통합해 창업정책 접근성과 인지도를 높였다.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던 ‘창업넷’을 2015년 12월 ‘K-스타트업(www.k-startup.go.kr)’으로 전면 개편, 관계부처가 협업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구축한 이후 중소기업청의 창업정책 정보뿐만 아니라 기관 간 칸막이를 제거해 7개 부처 62개 창업지원 사업정보를 통합 안내하고 있다. 창업기업 지원정책을 창업준비→실행→도약·성장→글로벌 등 성장단계에 따라 ▲창업교육 ▲시설·공간 ▲멘토링·컨설팅 ▲사업화 ▲정책자금 ▲R&D ▲판로·마케팅·해외진출 ▲행사·네트워크 등 8가지 범주로 분류해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이외의 창업지원사업도 K-스타트업을 통해 온라인 신청과 접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이로써 2015년 227만 명이던 방문자 수가 K-스타트업 통합 브랜드 적용 및 서비스 고도화 이후인 2016년에는 289만 명으로 27.3% 급증했고, 홈페이지 이용 후기 등에서 정부의 서비스 개선 노력이 창업자들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앞으로도 정부3.0 서비스 정신에 부합하는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창업자들의 현장 애로와 걸림돌을 제거하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종인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기관 간 창업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단일창구를 통해 제공하는 것은 정부3.0 가치에 부합하는 우수사례로, 이와 같은 사례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정부3.0 확산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스타트업 지원으로 해외 진출 성공한 유비누리 노성현 대표
“기술만 있다면 과감히 해외로 나가야죠”

▶ (주)유비누리 노성현 대표와 직원들 ⓒc영상미디어
K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2016년 12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K-글로벌 스마트·모바일 스타기업 육성’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으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 중소 스마트 콘텐츠 개발업체 23개사가 2016년 196억 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원사업 수행기관 (주)유비누리 노성현 대표는 “당초 매출 목표액이 150억 원이었으나 131% 초과 달성했다”며 “전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로 향후 추가 매출에 대한 기대수익은 두 배 이상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월 초 서울시 구로구 사무실에서 만난 노 대표는 해외 사업 성공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어떤 사업인지 소개해주세요.
“해외에 온라인 콘텐츠 하나를 파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을 파는 사업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로드하려면 온라인 장터가 필요합니다. 한류를 전파할 온라인 장터를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입니다. 한국 콘텐츠가 해외에 상륙할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만드는 것이죠. 이미 타이완, 태국 등에 앱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정부 지원사업이 도움이 되었나요?
“해외사업은 수익을 내고 성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한국의 모바일게임, 웹툰, 교육콘텐츠 등이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데 정부 지원이 절실합니다. 저희 역시 정부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구글, 애플 등 대형 회사와 어떻게 경쟁하나요?
“로컬 생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이 동남아 지역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해외 진출이 청년고용에 도움이 되나요?
“해외에 콘텐츠를 팔면 당연히 매출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고용도 늘어나죠. 저희 같은 온라인 플랫폼기업은 해외 진출 기업에 노하우를 전할 수 있어요.
책을 만들고 싶으면 출판사를 찾아가듯이 스마트폰 서비스를 해외에 팔고 싶으면 저희 같은 플랫폼업체를 찾는 것이죠. 저희를 통해 해외 매출이 늘어나면 당연히 청년고용도 늘겠죠.”
해외 진출의 필요성을 설명해주세요.
“한국에는 여러 규제가 있고, 규제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요. 이걸 그냥 없앨 수는 없으니 결단이 필요하죠. 그러나 해외는 여러 규제에서 자유로워서 사업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사업 가능한 기술이 있는데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과감하게 해외에서 시작하라고 권유합니다.”

▶ 유비누리_대만에 오픈한 앱 스토어
이정현 | 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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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