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생활

문화창조아카데미 제1기 입학식, ‘융합의 리더’ 키운다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박근혜정부 핵심 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박근혜정부는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2017년까지 6개 거점을 단계별로 조성해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첫 번째 거점인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개소했고,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중구 옛 한국관광공사 건물에 '문화창조벤처단지'가 개관했으며, 이어 3월 2일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세 번째 거점인 '문화창조아카데미'까지 문을 열었다.


문화창조아카데미

▶3월 2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문화창조아카데미 제1기 45명의 크리에이터가 입학식에 참석해 글로벌 융합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문화창조아카데미 크리에이터
새로운 문화창조를 위한 힘찬 첫발

문화창조아카데미는 융합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학교이자 연구소이며 기업이기도 한 학습조직이다. 즉, 교육-기획-프로젝트-사업화가 일체화된 '현장형 프로젝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3월 2일 문화창조벤처단지 지하 1층 셀(cel) 스테이지에서는 문화창조아카데미의 역사적인 첫걸음을 알리는 제1기 크리에이터 45명의 입학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장관, 차은택 문화창조융합본부장, 문화창조아카데미의 크리에이터와 전임감독, 프로젝트 감독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문화창조아카데미의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오후에는 김종덕 장관과 최양희 장관이 '문화와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크리에이터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총괄하는 양 부처의 장관들이 진솔한 대화로 크리에이터들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덕 장관은 "문화창조아카데미를 통해 글로벌 융합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창조적 인재가 양성되길 기대한다"며 "문화창조아카데미 크리에이터가 제작·시연한 콘텐츠가 신한류 상품이 되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양희 장관은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창업 생태계 조성과 신시장 창출의 주역이 될 문화창조아카데미 크리에이터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융합형 인재는 한 분야의 전문지식뿐 아니라 다른 분야의 지식을 포용하고 상호 소통하는 협업에 대한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창조아카데미 1기 크리에이터로 입학한 45명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모두 예술과 문화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있고, 지금의 모습에서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가 충만한 이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문화창조아카데미에서 분야별 최고의 감독진으로부터 학습과 지도를 받게 되며,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미래 융합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산업디자인 전공의 크리에이터 이선재 씨는 "감독들과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문화창조아카데미에서 지내게 될 2년의 시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광고 전공의 김근혜 씨는 "두 장관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요청하기도 했다.

문화창조아카데미 2016년도 학사 일정은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운영된다. 2017년부터는 서울 동대문구 옛 산업연구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최첨단 교육공간으로 이전해서 학사 일정이 진행된다.

 

문화창조아카데미

 

문화콘텐츠 분야 금융 지원 강화
업무협약 체결 및 간담회 개최

'문화융성'을 위한 부처 간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문체육부는 2월 26일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문화콘텐츠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문화콘텐츠 기업과 정책금융기관, 콘텐츠진흥원 등과 문화융성을 위한 금융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체부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금융위와 함께 문화창조융합벨트를 비롯한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문화콘텐츠 기업정보 마당' 등 문화융성을 위한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문화창조벤처단지 셀 비즈센터 내 상시 금융 상담 지원을 위한 '문화창조 금융존' 운영 ▶예고편과 베타버전 등 영상, 그래픽 중심의 '문화콘텐츠 기업정보 마당' 마련 ▶문화콘텐츠 크라우드펀딩 촉진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마중물 펀드(100억 원)' 조성 ▶정책금융기관의 문화콘텐츠 특화 점포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문화창조벤처단지 셀(cel) 비즈센터에 개소하는 '문화창조 금융존'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등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문화창조융합벨트 관련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 지원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콘텐츠진흥원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과 함께 콘텐츠 가치 평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콘텐츠 가치평가란, 콘텐츠 프로젝트의 사업화를 통해 발생하거나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를 가액, 등급 또는 점수 등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협력은 콘텐츠 가치 평가 제도의 정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콘텐츠 기업들은 재무 상황 등이 열악해 자금 조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문체부와 금융위의 협업이 기업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 측은 "문화콘텐츠 특화 점포 확대 등을 통해 문화를 문화답게 심사할 수 있는 금융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행사에 참석한 김종덕 장관은 "이미 세계 경제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부가가치를 만들고, 콘텐츠와 기술이 융합되는 창조경제의 시대에 돌입했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금융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문화콘텐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대한민국 기업의 콘텐츠가 세계적인 콘텐츠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김민주 (위클리 공감 기자) 2016.03.07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