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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일교차 큰 요즘 ‘심뇌혈관질환’ 요주의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다가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감기 등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에도 신경 써야 한다. 심뇌혈관질환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같은 심혈관질환과 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을 통칭해 부르는 말이다. 기온 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는 혈관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심장과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결국 협심증,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 등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한다.

심뇌혈관질환은 올해 9월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사망 원인 1위인 암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만 5만2781명이 심뇌혈관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비만은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비만의 진단 기준은 체질량지수[몸무게(kg)를 키(c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를 기준으로 25kg/m² 이상이면 고혈압, 당뇨병의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고 30kg/m² 이상이면 각 질환의 사망률이 1.5배 증가한다. 복부 비만도 관리하는 것이 좋은데, 허리둘레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이면 복부 비만에 해당한다.

 

자전거

▶등푸른생선을 주 2회 섭취하고 걷거나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운동을 통해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열쇠는 운동과 식이요법이다. 운동은 혈관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운동을 하면 체온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데, 이때 혈관 벽에 쌓여 있는 노폐물이 말끔히 씻겨 내려간다. 주 5회이상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체조 등의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한다. 시간을 나눠 수회에 걸쳐 총 30분 이상 운동을 해도 같은 효과가 있으므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운동은 혈관 청소하는 역할
등푸른생선 주 2회 섭취, 과식은 금물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여 심혈관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부른다. 등푸른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주일에 생선을 2회 이상 섭취하고 기름진 음식을 피한다. 채소류, 해조류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식은 금물이다. 과식을 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른다. 우리 몸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다량 분비하는데, 자칫 복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복부 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인 만큼 과식과 야식을 피하는 게 좋다.

흡연 또한 혈압을 높이고 혈관의 유연성을 떨어뜨려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된다. 각종 유해 성분으로 혈전을 만들고 혈관부를 손상시킨다. 혈관에 끼어 있던 콜레스테롤과 미네랄 등의 덩어리가 깨지면서 혈관이 막힐 수 있다. 과도한 음주도 부정맥과 심근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뇌졸중의 위험도 증가시킨다.

고혈압, 당뇨병 등은 심뇌혈관질환의 중요한 원인이지만 이들 질환은 합병증이 생기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다. 고혈압, 당뇨병 발생이 증가하는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자세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이들 질환이 발병했을 땐 반드시 의사 처방에 따라야 한다.

 

글· 김건희(위클리 공감 기자) 20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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