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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2016 미술주간' 미술은 삶과 함께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미술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장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으로 10월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미술은 삶과 함께’라는 주제로 ‘2016 미술주간’을 개최한다.

미술주간은 지난해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반 국민들이 더욱 쉽게 미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됐다. 그리고 올해 본격 실시에 들어가 미술 애호가라면 누구나 일상 속에서 미술을 알기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국 국·공·사립미술관, 화랑(갤러리), 3대(광주, 부산, 서울) 비엔날레 등 100여 개의 미술 공간과 협력해 특별전시와 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미술주간 첫날인 11일 서울 대학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에서는 2016 미술주간 개막식이 열렸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미술은 삶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스스로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작은 연습’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술은 우리의 삶 가까이에 있고 누구와도 함께하는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술을 낯설고 다가가기 힘든 대상, 여유 있는 사람들의 고상한 취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미술은 삶과 함께’를 주제로 시작되는 ‘2016 미술주간’이 그 거리와 선입견을 좁혀 누구든지 쉽게 미술에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6 미술주간’ 개막식

▶10월 11일 서울 대학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 ‘2016 미술주간’ 개막식 모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미술주간 행사 기간 동안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미술관, 경주솔거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윤미술관, 대구미술관, 디뮤지엄, 마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소마미술관 등 전국 주요 미술관에서 무료 입장 또는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미술주간 기간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찾은 이은영(31) 씨는 "미술주간 행사 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해서 미술관을 찾았다"며 "부담 없이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어 정말 좋고, 앞으로 이런 문화 행사가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요 미술관 관람 할인 혜택
전시해설 투어·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개최

‘미술시장의 꽃’이라 불리는 아트페어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6 한국국제아트페어’에는 주빈국으로 선정된 대만의 갤러리 11곳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6개국 170개 갤러리가 참가했다. 떠오르는 신예부터 완숙미 넘치는 기성작가, 국내에선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해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최신 미술계 흐름을 한자리에서 읽을 수 있고, 현장에서 작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어서 미술 애호가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일반 국민들이 아트페어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갤러리 쇼케이스 전시와 국제 패널 토크, 축하 연회, 미술 관람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9월 초부터 일제히 개막한 서울·광주·부산비엔날레도 미술주간 동안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서울비엔날레는 ‘세마(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이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서울비엔날레는 ‘상상 속 화성인’이라는 뜻의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라는 주제로 디지털 기술과 미술의 관계를 살펴보는 장을 펼쳤다. 또한 구수현 작가의 ‘관람시간’, 안민욱 작가의 ‘합의된 납치극’, 에두아르도 나바로 작가의 ‘말들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등의 전시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광주비엔날레에서는 미술주간 행사로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전시해설 투어인 ‘Walk & Talk’가 진행됐다. 또 관객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인 ‘좋아요 미술!-광주비엔날레 이미지 컬러링’과 누리소통망(SNS) 인증사진 이벤트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22일에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앞 광장에서 드론을 이용한 홀로그램 퍼포먼스가 기다리고 있다.

부산비엔날레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한·중·일 아시아 미술 세계를 엿볼 수 있다. 10월 23일에는 F(팩토리)1963에서 ‘모바일 키친 오픈 레서피 인 부산 : 진짜 맛나게’와 ‘공공파티 니나내나 : 화끈하게’ 행사를 펼치면서 미술주간 마지막 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작가와 함께하는 예술쇼핑 등
전국 곳곳 다양한 전시행사 예정

이 밖에 즐길 만한 전시, 행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서울에서는 10월 14일부터 23일까지 서초동 방배사이길 일대의 갤러리토스트 전시장과 생활 속 예술 공간20여 곳에서 찰스장, 유나얼, 조장은 등 12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와 함께하는 예술쇼핑’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서는 무료 캐리커처와 페이스페인팅 이벤트, 공방 아트체험 등 다양한 예술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올해의 미술도시로 선정된 대구도 미술주간 동안 ‘예술가의 작업실 기행’ 등 다양한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대전에서는 근대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중동에 자리한 중동 작은 미술관에서 동네의 낮과 밤의 다른 모습을 담은 ‘예술가의 방’ 프로젝트를 10월 24일까지 진행한다. 제주 포토갤러리 자연사랑미술관은 12월 31일까지 제주의 7080 옛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사진전을 개최한다. 특히 미술주간 동안 옛 사진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의상을 직접 입고 사진을 찍어보는 이벤트를 펼친다.

미술관이나 갤러리보다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젊은 작가와 기획자의 독창적인 실험무대인 신생 미술공간에서도 예술방명록 제작 참여 이벤트,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는 중이다. 미술주간 행사 관련 이벤트, 할인 행사, 미술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공식 누리집(www.art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 미술주간 주요 할인 정보

 

글· 박샛별(위클리 공감 기자)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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