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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열기가 뜨겁다. 정규 시즌 22%를소화한 시점(5월 11일 기준)에서 총 관중 192만3069명을 기록해 2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경기 빠른 속도이며 관중 증가율도 12%에달한다. 이대로라면 총 관중 800만 명 돌파도 무난한 상황이다.

이러한 관중 수 증가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두 구장은 각각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으로 올해 문을 열었다. 넥센은 지난해까지 사용한 목동구장보다 관람석이 4000여 석 많은 고척스카이돔으로 홈구장을 이전했다.

고척스카이돔의 총 관중 수용 규모는 1만7000석이다. 삼성은 가장 낙후된 구장이었던 대구시민운동장 대신 라이온즈파크를 사용하며 지난해보다 3배에 가까운 관중을 수용하고 있다. 대구시민운동장이 만 명 규모였던 것에 비해 라이온즈파크는 최대 수용인원이 2만9000명(관람석 2만4068석)에 달한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가족과 소풍 온 것처럼 야구를 즐기고 있다.

 

최신·최고 구장이 들어서면서 지난해 대비 홈 관중 증가율이 넥센은 85%, 삼성은 109%를 기록 중이다. 넥센은 평균 관중이 지난해 6059명에서 올해는 1만1180명으로 늘어났다. 삼성은 7343명에서 1만5378명으로 두 배이상 증가했다. 고척스카이돔과 라이온즈파크 모두 이미 세 차례씩 매진을 기록했다. 이처럼 뜨거운 두 구장을 좀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법을 알아보자.

 

폭우에도, 미세먼지가 심해도
고척스카이돔에선 안심하고 경기 관람

고척스카이돔은 우리나라 최초의 돔구장이다. 돔구장의 최대 장점은 날씨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것. 언제든 야구를 즐길 수 있다. 새 구장인 만큼 관중들에게 더욱 박진감 넘치는 환경을 제공하기도 한다.

포수 후면석인 다이아몬드석은 타자 대기석으로부터 1m도 떨어져 있지 않다. 다이아몬드석 관중에게는 웰컴 음료와 식사가 제공되며, 다이아몬드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라운지는 함께 온 친구, 연인, 가족과 편안하게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이다. 다이아몬드석보다 저렴한 응원석과 테이블석, 그리고 외야에 자리한 커플석 등은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팔린다. 또한 9개 구장 중 오직 고척스카이돔에서만 즐길 수 있는 중식집도 야구팬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고척스카이돔

▶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하기에 앞서, 고척스카이돔을 찾아오는 방법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일단 고척스카이돔에는 관중을 위한 주차공간이 없다. 선수단, 구장 관계자, 언론 관계자 등만 출입할 수 있는 작은 지하주차장만 있다. 차를 끌고 올경우 고척스카이돔 근처 대형마트나 구로기계공구상가 등 민영 상가에 주차해야 한다. 반면 대중교통 여건은 좋다. 버스를 이용한다면 구로성심병원이나 동양미래대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고척스카이돔이 바로 보인다. 지하철은 1호선 구일역에서 내리면 된다. 구일역 2번 출구에서 외야 게이트까지 300m로 가깝다.

 

아시아 최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기존 야구장도 시설 확장 관중 맞이

라이온즈파크는 아시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관중 친화적인야구장이다. 일단 외관부터 기존 야구장과는 완전히 다르다. 국내 최초 팔각형 디자인으로 입체적 관람을 가능하게 한다.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마음껏 즐길 수있다. 필드와 관람석도 최대한 밀착돼 있다. 관람석 80%가그늘이며, 40%는 비가 와도 관람이 가능한 구조다. 가족 동반 관람을 위한 파티플로어, 모래놀이석 등 5000여 석의 다양한 이벤트석도 갖추고 있다.

시야에 방해되는 기둥도 없다. 전 좌석을 지그재그로 배열해 덩치가 큰 사람 때문에 시야가 가리는 일도 발생하지 않는다. 모든 좌석이 투수 마운드 방향으로 향하게 설계됐고, 컵홀더도 설치돼 있다. 야구장 내에 모든 공간이 개방형으로 만들어져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시야가 확보된다. 화장실이나 매점에 다녀오는 순간에도 야구를 볼 수 있다.

최신 초고화질(UHD) 대형 전광판도 라이온즈파크의 큰 특징 중 하나다. 가로 36m, 세로 20.4m 크기의 전광판으로 1900만 화소의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메인 전광판 상단과 좌우에는 베이스를 형상화한 마름모 모양의 서브 전광판도 있다.

다양한 좌석을 골라 앉는 재미도 라이온즈파크의 특징이다. 스위트박스는 15~30명이 단체로 이용 가능한 자리다. 내부에 TV, 냉장고, 테이블이 갖춰져 있고 테라스까지 마련돼 있다. 익사이팅존은 1, 3루 베이스와 가장 가깝고 그물망도 낮아 생동감이 넘친다. 1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음식 업체가 자리하고 있어 먹을거리도 많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출구에서 라이온즈파크까지 걸어서 2분이면 된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에도 교통 체증 걱정 없이 갈 수 있다. 라이온즈파크 앞 달구벌대로는 왕복 10차선 도로다. 최대 1117대까지 주차 가능하며,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라이온즈파크 근처 야구전설로 노상 주차가 허용된다.

한편 기존 야구장들도 매년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문을 연 수원 kt위즈파크는 새로운 구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깨끗하고 뛰어난 시설을 자랑한다. 관중의 만족도도 대단히 높다. 무엇보다 kt위즈파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인기다. 진미통닭과 보영만두 가게 앞은 연일 장사진을 이룬다. 진미통닭은 음식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치킨 250마리에서 300마리만 제공한다. 특색 있는 좌석도 많다. 3층에 자리한 파티플로어는 전망이 확 트여 야구와 뷔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외야 정중앙에 자리한 맥주존은 더운 여름에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또한 kt위즈파크에선 모든 좌석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식을 주문·결제할 수 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올해 전 세계 야구장 중 최대 규모의 전광판인 빅보드를 설치했다. 빅보드는 가로 63.398m, 세로 17.962m, 총 면적이 무려 1138.75㎡다. 부산 사직구장은 국내 최초의 LED 조명을 설치했다. LED 조명은 경기 중 선수와 관중들의 눈 피로도를 낮춰주며 밝고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게 해준다. 덧붙여 LED 조명으로 순간 점등 기능과 통신 기능을 활용한 조명 이벤트를 벌여 경기 외적인 볼거리와 재미도 제공한다.

 

· 윤세호 (OSEN 기자)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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