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 변형이 쉽고 가벼운 신소재 '에코 알루미늄'을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해온 국내 신용평가 전문회사 나이스(NICE)그룹이 독일의 자동차 휠 제조사인 BBS를 인수했다. 나이스그룹은 지난 6월 2일 지주사인 나이스홀딩스가 포르쉐, 아우디 등 유럽 최고급 자동차회사에 알루미늄 합금 휠을 납품하는 업체인 독일 BBS의 지분 80%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나이스그룹은 이번 인수로 BBS의 기술력과 판매망이 '국내 소재 생산 및 수출 → 휠 제조(BBS) → 완성차 업체 납품'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을 완성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세아제강은 지난해 2월 이탈리아 '이녹스텍' 지분 100%를 978억 원에 인수했다. 이녹스텍은 액화천연가스(LNG)와 해양 에너지 개발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대구경 강관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 유럽은 물론 중동 아시아에 상당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이번 인수에서 이녹스텍의 이탈리아와 중국 공장을 함께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생산 거점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셰일가스 등 새로운 에너지 개발 붐이 일면서 특수강 강관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은 가운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9월 22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에서 국내 기업의 이탈리아 및 유럽 M&A 활성화를 위해 열린 ‘한·이탈리아 기업 인수·합병(M&A) 딜소싱(Deal Sourcing : 투자 발굴) 플라자’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나이스홀딩스, 세아제강의 유럽 기업 인수합병(M&A)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3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 내에 설립한 '글로벌 M&A지원단'을 통해 성사시킨 총 19건 가운데 일부다. 코트라 글로벌 M&A지원단은 경험 부족과 정보의 한계 등으로 해외기업 M&A 실행이 쉽지 않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M&A 정보 제공, 매수·매물기업 매칭 등을 통해 유럽기업의 선진 기술과 높은 상품가치(고 브랜드 가치)를 확보해 유럽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해왔다.
산업부는 이러한 지원 활동의 하나로 9월 22일 서울에서 이탈리아 등 유럽의 기업 M&A기관들과 유럽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인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이탈리아 M&A 딜소싱(Deal Sourcing : 투자 발굴) 플라자'를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5일 아시아 · 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차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해 클레리치궁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경제협력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 3대 로펌' 포함
5개국 15개 M&A 관련 기관 참여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등 유럽 유수의 M&A 관련 기관이 참여해 해당 기관이 보유한 매물을 설명하고 우리 기업과 1:1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등 유럽 M&A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 이탈리아 순방 성과의 일환이기도 하며, 지난 3월 산업부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동 개최한 이탈리아 M&A사절단과 연계된 행사이기도 하다.
9월 22일 하루 동안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참석한 유럽의 M&A 관련 기관은 자동차 부품, 에너지, 패션, 식료품, 플랜트 건설 등 11개국 250여 개의 다양한 매물을 소개하며 국내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특히 이탈리아 최초의 M&A 전문 자문기관인 크로스 보더(Cross Border), 인테사 상파올로(Intesa sanpaolo)의 투자 은행인 '뱅카 아이엠아이(Banca IMI)'를 비롯해 지오피(GOP), 치오멘티(Chiomenti), 보넬리엘데(Bonellierede) 등 이탈리아 3대 로펌을 포함한 5개국 15개의 M&A 관련 기관이 참여해 한국 기업과의 M&A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간 경험 부족, 정보의 한계 등으로 쉽게 M&A를 실행에 옮기지 못한 80여 개 중소·중견기업을 대표해 12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으며, 특히 M&A 의사결정 권한을 지닌 임원급이 참석해 효과적인 M&A 상담회가 됐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행사 중 오찬 이후 열린 1:1 투자 상담회는 3시간 30분 동안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 3월 열린 이탈리아 M&A사절단에 참석한 A기업의 대표는 "두 행사에 연달아 참여함으로써 유럽 M&A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해외 M&A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산업부 이인호 무역투자실장은 축사를 통해 "해외 M&A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단기간에 유럽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을 수직·수평 통합함으로써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경영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해외 M&A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코트라 글로벌 M&A지원단을 통해 M&A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박경아 (위클리 공감 기자) 201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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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