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여수 밤바다에 낭만이 깃들어 있다면 순천 밤 골목에는 숨은 이야기들이 수런거린다. 순천 갈대밭, 찾는 시간만 달리 해도 남다른 감동을 맛볼 수 있다. 순천 밤 골목을 돌며 철도관사마을, 문화의거리 등을 즐기는 ‘원도심 야간 골목 투어’. 순천만에서 해 뜨는 장관을 맞이하는 ‘순천만 일출 투어’가 생겨났다. 순천 관광두레 ‘청년창업집단 수토리’의 낭만 돋는 지역투어 상품이다. 수토리는 ‘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땅이 있는 마을(水土里)’이란 뜻이다.

▷ 감성 돋는 순간을 찰칵! 사진에, 추억에 담는다. 수토리의 순천만 일출 투어.
관광두레란 2013년 시작된 지역 관광공동체 사업. 한국관광연구원이 관광두레PD를 공모해 육성하고, 다시 관광두레PD가 지역별 특성을 살린 관광두레 결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관광두레 국내관광 여건 개선
지역 지속 발전과 경기 활성화
이원기 수토리 대표는 “순천이 관광도시로 각광받고 ‘내일러의 성지’로 불릴 만큼 많은 청년 여행자들이 방문하는데, 정작 이들을 위한 여행 정보가 부족해 뭔가 하자는 생각에 관광두레 활동을 하게 됐다”고 했다. ‘내일러’는 한국철도공사(KTX)에서 판매하는 패스형 철도여행 상품 ‘내일로’를 사용하는 젊은 여행자들을 말한다.
수토리는 순천 여행 콘텐츠 개발을 중점으로 활동하며 여름·겨울방학 동안 몰려오는 내일러를 타깃으로 한 콘텐츠도 개발했다. 그것이 ‘내일로축제’다. 지난해 8월 15일 저녁 8시 순천역 광장에서 제1회 순천 내일로축제가 열렸다. 수토리는 지난해 12월 3일 광주에서 열린 ‘2014지역희망박람회’에서 지역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대표적 사례로 소개됐다.
전국적으로 2014년 관광두레 20개가 새로 조성됐고, 관광두레 육성 조직(관광두레PD) 108개가 발굴됐다. 관광두레는 지역관광 개발방식 변화의 산물이다. 지역관광사업은 지난 2년간 관 주도, 인프라 조성 위주 관광개발 방식에서 ‘주민 참여’, ‘통합 관리’, ‘시설 재생’ 유형으로 전환해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2014년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노후 관광시설 재생 시범사업(양구, 김제, 원주)이 실시됐고, 국가관광자원개발사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시작됐다. 이 시스템 구축사업은 2016년 완료된다.
우리나라는 아직 전체 관광 가운데 국내관광 비중이 낮은 편이다. 여행 관련 지출액 기준으로 볼 때 한국 60%, 일본 95%, 미국 88% 등이다. 정부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통해 2017년까지 국내관광 시장을 30조 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처음으로 ‘관광주간’ 제도를 도입했다. 5월과 9월 시행된 관광주간 동안 평균 여행 기간은 3.1일, 1인당 1회였으며 평균 지출액은 13만7000원이었다.
이와 함께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제천, 통영, 무주)으로도 국내관광 활성화를 촉진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2013년 10월) 후 2014년 추석 다음 날에는 처음으로 대체휴일제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기업 89.2%, 중소기업 62.8%가 휴무에 동참했다. 대체휴일제를 통한 국내여행 활성화로 3조7000억 원의 생산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2014년 1419만 명
역대 최대 외국인 관광객
사상 최고, 사상 최대. 2014년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있어 기록적인 해다. 2014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419만 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55년 이후 59년 만에 14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월 3일 2014년 관광 수입이 전년의 145억 달러보다 24.4% 늘어난 181억 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관광수입 증가를 견인한 것은 ‘유커(遊客)’라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이다. 그동안 이뤄진 중국인 관광객 대상 숙박시설·가이드 확충, 비자제도 개선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이 610만 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41% 증가한 것이다. 중국인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액은 2272달러(2013년 기준)로, 연간 1만6000여 명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 증가 및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집중 육성으로 거둬들인 관광수입도 약 176억 달러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부는 그간 관광산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고부가가치 MICE산업도 집중 육성했다. 2013년 635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세계 3위를 달성했으며, 2014년 외국인 500명 이상이 참가한 중대형 국제회의 43건의 개최를 지원했다(2013년 30건).
또한 의료기술을 정보기술(IT)에 접목한 융·복합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지난해 10월 6대 테마별 진료과목, 의료관광 상품, 업계 홈페이지 등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 온라인 의료관광 플랫폼을 구축했다.

크루즈 관광객 100만 명 시대
관광경찰의 맹활약
크루즈는 전후방 연계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2014년 부산, 인천, 제주항 등으로 크루즈 관광객 95만 명(전년 대비 36%↑)이 입국해 크루즈 관광객 100만 명 시대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크루즈 관광객 지출액은 1조 원 이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부는 크루즈선 기항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1월 부산북항에 10만 톤급 크루즈부두를 준공했으며, 크루즈 입국 절차도 개선했다. 2015년에는 ‘2020년까지 크루즈부두 9개 확대’를 목표로 인천남항, 서귀포항, 속초항 등 3곳에 크루즈부두를 신설한다.
관광경찰은 ‘다시 찾고 싶은 안전한 관광한국’ 실현에 큰 몫을 하고 있다. 2013년 10월 서울지방경찰청에 101명 규모로 출범한 관광경찰은 무자격 가이드, 바가지요금 등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관광 불편 해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광경찰대 운영 이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외국인 관광객 불편 신고가 6.5% 감소했다. 2014년 부산과 인천에서도 관광경찰 활동이 시작됐다. 2015년에는 부산(35명), 인천(24명) 등에도 관광경찰 인력을 늘려 활동을 확대한다.
글 · 박경아 (위클리 공감 기자) 20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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