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웨딩드레스를 응용한 한복, 과학과 한국 전통이 만난 장독대….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9월 28일(현지시간) 마지막 일정으로 뉴욕의 한국문화원을 방문했다. 외국에 한국문화원이 개원한 이래 현직 대통령이 한국문화원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린 국가브랜드 전시 및 K-컬처(Culture) 체험 행사에 참석해 우리의 전통문화에 기반을 둔 국가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류 확산을 통한 ‘코리아 프리미엄(Korea Premium)’ 창출의 전진기지로서 재외 한국문화원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K-컬처 체험관은 2017년 개관할 뉴욕 코리아센터의 상설 전시관으로 운영될 예정인데, 뉴욕 한국문화원 6층에 임시 개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문화원 1층에서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한·미 주요 인사들의 ‘한국다움’에 관한 릴레이 영상을 관람하고, 한국 문화와 관광콘텐츠를 담은 ‘인터랙티브 도어’ 등을 체험했다. 인터랙티브 도어엔 한국 전통가옥의 대문, 창호지로 꾸민 미닫이문 형태의 구조물이 설치돼 문을 열면 안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대표 국가브랜드, 한국 전통문화·관광콘텐츠가 소개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9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린 국가 브랜드 전시 및 K-컬처(K-Culture) 체험행사에 참석해 ‘K-컬처 서포터스’와 함께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국가브랜드 국민 공모전 통해 만들어진 인증마크
한국 대표 문화상품의 품격 상징
이어 박 대통령은 한식과 한복, 공예품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실물과 함께 최신 쌍방향 미디어 전시기법으로 소개한 K-컬처 체험관을 둘러보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에 새로 만든 표지(마크)를 부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 지정 마크에 대해 “누가 보더라도 한 번에 한국 느낌이 온다. 한복 고름을 응용해 만든 것인데 첫눈에 보고 마음에 들었다”며 “대학생의 좋은 아이디어를 전문가 손을 거쳐 다듬어 만든 것이 의미가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지인으로 구성된 K-컬처 서포터스
문화 통해 양국 국민이 가까워지는 활동 기대
박 대통령은 전시물들을 둘러본 뒤 이날 발대식을 가진 ‘K-컬처 서포터스’를 만나 양국 문화 교류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K-컬처 서포터스는 미국 현지의 문화예술계, 학계, 스포츠계, 패션계 인사 및 6·25전쟁 참전 용사, 학생 등 1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한국과 미국 양국의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를 돕고 문화 교류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컬처 서포터스 가운데 한 명인 니아 산체스(2014년 미스 USA) 씨는 “태권도 코치를 하면서 절도(節度)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미스 USA 태권도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산체스 씨는 태권도 공인 4단이다.
박 대통령은 “뉴욕 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있는 한국문화원이 5000년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고, 국가브랜드를 소개하며 문화 외교를 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K-컬처 서포터스 여러분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로 알고 있다. 문화를 통해 양국 국민이 더욱 가까워지고 서로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활동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K-컬처 서포터스는 뉴욕에서의 서포터스 발대식을 시작으로 나머지 27개 재외 문화원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뉴욕 한국문화원을 방문한 것은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통문화에 뿌리를 둔 국가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류 확산을 통한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의 전진기지로서 한국문화원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전 세계에 28개 한국문화원이 있으며 1979년 최초로 일본에 도쿄 한국문화원이 생겼고, 이어 같은 해 12월 뉴욕 한국문화원이 문을 열었다.
고운 한복 옷고름을 찾으세요!
한국의 우수문화상품 새 표지 디자인 부착

박근혜 대통령이 9월 28일 뉴욕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상품들에 부착한 마크는 최근 국민 공모롤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우수문화상품’ 지정 표지다.
우리의 우수문화상품에 부착하는 지정 표지 디자인이 태극 옷고름을 모티프로 만든 디자인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의 우수한 문화에 대한 일관성 있는 브랜드 마케팅과 한국인 전통의 문화적 저력과 핵심 가치의 재발견을 위해 ‘우수문화상품’ 지정 제도를 개편해 활성화하기로 했다.
우수문화상품 지정 제도에 활용할 디자인은 올해 5~6월 국가브랜드 개발 과정에서 진행된 ‘대한민국의 유전자(DNA)를 찾습니다. 코리아(KOREA)!’ 공모에서 국민 참여를 통해 선정됐다. 이 디자인은 공모 그림 부문 최우수상자 최진아 씨의 작품 ‘한민족’을 재해석해 만들어졌다. 당초 ‘한민족’ 작품은 대한민국의 협동성과 조화를 모티프로 잡아 한복을 사용해 우리 민족을 표현해 상징성과 완성도를 모두 높게 인정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된 바 있다.
국민이 참여하는 공동창조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국가브랜드 공모에는 2만2243건의 사진·그림·동영상이 출품됐으며, 이들 중 수상작으로 선정된 24점과 주요 응모작들을 소개한 전시회 ‘대한민국, 우리들의 이야기-국가브랜드및 상징전’(8월 7~19일,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거쳐 최진아씨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옷고름과 태극 무늬를 재해석한 우수문화상품 표지(마크) 디자인.
글 · 박경아 (위클리 공감 기자)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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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