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자리한 1센터와 서구 양동 KDB(옛 금호생명) 빌딩에 자리 잡은 2센터 등 두 톱 체제다. 1센터는 수소연료전지차 연구에 집중하고, 2센터는 '서민 주도형 창조경제 모델' 구축에 전념한다.

▷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1센터의 크리에이티브 존. 이곳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교육, 회의, 휴식 등을 취할 수 있는 창의공간이다.
1월 27일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문을 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현대자동차그룹이 밀착 지원에 나선 곳이다. 3월 2일 먼저 제1센터를 찾았다. 1센터는 과학 분야 인재 산실인 GIST 내에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센터 건물을 마주하자 연구실 분위기가 물씬 났다. 하지만 입구에 들어서자 센터는 열린 곳이었다. 센터 안 왼편의 '크리에이티브 존' 때문이다.
작은 열린 도서관 느낌의 크리에이티브 존은 높이가 낮은 탁자와 의자, 편하게 누워 얘기할 수 있는 쿠션의자 등이 정돈되지 않은 상태로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교육, 회의, 휴식 등으로 활용되는 곳이다. 창의 공간인 만큼 '지위 고하가 없는' 게 콘셉트라고 한다.
"영화 감상도 할 수 있고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심지어 데이트하러 온 이들도 있어요. 직원이 '무슨 용무로 왔느냐'고 묻지도 않습니다. 센터가 지원하는 곳인 만큼 저희 사무실을 최대한 좁혀 마련한 공간입니다."(서용득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부센터장)
센터는 자동차 관련 창업 아이디어 창출에서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하나의 창구에서 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우수 창업 아이디어와 기술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벤처 플랫폼과 연계해 사업화 및 해외 진출 등이 가능하도록 집중 육성한다.
자동차 관련 창업
원스톱으로 지원 육성
센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동차 전장부품 구성 시스템 구조물. 차량의 차체를 뜯어낸 내부 장치와 각각의 기능을 시각화했다. 국내 최초로 설치한 것이라고 한다. 구조물 앞쪽엔 모니터를 설치해 더 자세한 기능과 적용 사례를 보여준다.
자동차 관련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구조물 오른쪽을 따라 '정보 검색대'를 만났다. 누구나 구체적인 특허 내용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 기술, 표준 규격, 동향 등 자동차 전문 정보도 무료로 검색할 수 있다.
이어진 설명은 수소차 관련 융합스테이션. 수소차는 수소연료전지 스택(Stack : 수소와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통해 모터를 구동하는 친환경 차로, 스택 기술이 중요한 만큼 이 분야의 창업이 활성화될 필요성이 있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음에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인프라 구축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특히 충전소가 확보돼야 수요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융합 스테이션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수소차산업의 생태계가 광주에 조성된다.
융합 스테이션은 일종의 복합 충전소로서 한곳에서 수소, 전기, 가솔린 등을 모두 충전할 수 있다. 서 부센터장의 설명이다.
"수소를 만드는 데는 압축천연가스(CNG), 액화석유가스(LPG)를 활용한 개질(reforming)이 있습니다. 융합 스테이션에서 개질을 통해 수소, 전기 등 에너지를 만들 수 있죠. 한자리에서 발전, 충전, 저장, 분산 발전 등을 할 수 있는 겁니다."
미국, 독일, 일본 등은 이 같은 복합 충전소를 갖고 있다. 융합 스테이션은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앞서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R&D)이 진행되는 첫 단계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센터 등이 추구하는 수소차 생태계 조성은 '융합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먼저 1단계로 융합 스테이션 관련 제도 개선 등 인프라 구축 기반을 조성하고, 기존 수소 충전소를 활용한 융합 스테이션 모델을 수립한다. 2단계로 기존 LPG 충전소와 연계해 수소 생산, 충전, 분산 발전이 가능한 융합 스테이션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간다.
센터에는 또한 시제품 설계, 제작 및 테스트가 가능한 '테스트베드 존'도 구성돼 있다. 3D프린터를 비롯해 각종 자동차 부품을 실제 만들어볼 수 있다. 입주기업이 아니더라도 신청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사실상 한 장소에서 자동차 관련 아이디어 검증, 시제품 제작, 테스트를 모두 할 수 있다. 특수 아이템을 위한 전용 테스트 장비가 필요하면 다른 기관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곳엔 모든 장비를 다루고 관련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운영 인력도 상주한다.
수소 경제 구현
새 비즈니스 모델 개발
이와 함께 센터 입주기업을 인큐베이팅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10개 기업이 입주하게 될 이 공간에는 다목적 회의실, 탁구대 등을 갖춰 작지만 쾌적한 연구실 분위기가 나도록 꾸며놓았다. 센터는 또 창업 기업을 위해 원스톱 지원체제를 마련해 법률은 법무부, 금융은 금융위원회, 기술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맡아 돕는다. 법무부는 공익 법무관을 파견한다.
센터가 추진하는 사업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수소차 생태계' 조성이다. 친환경 자동차 중 하나인 수소연료전지차 및 관련 산업을 광주에 육성해 '수소 경제'를 실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수소는 오염 물질 배출이 없고 생산이 용이한 차세대 에너지로 손꼽힌다.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가 커 세계 주요 국가들이 최근 일자리 창출, 에너지 안보,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분야다. 1센터는 수소 경제 구현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창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 대학의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수소연료전지 분야 기술 개발과 검증 사업, 창업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광주창조경제 혁신센터는 정부와 함께 150억 원 규모의 수소펀드도 조성했다.
호남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을 끼고 있는 2센터는 안팎으로 센터 정비에 한창이었다. 2센터의 새로운 사업 모델은 '서민 주도형 창조경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광주는 소상공인 업체가 9만 개(전체 사업체의 약 85%), 종사자는 17만 명(전체 종사자의 약 33%)에 달한다. 이들이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광주시 등을 중심으로 창업 교육·컨설팅, 자금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 업종 과밀, 창업 준비 부족 등으로 창업과 폐업의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2센터는 소상공인 창업 및 사업 활성화 지원, 생활 창업 지원, 전통시장 창조경제화, 창조문화마을(발산마을) 구축 등 네 분야를 전담한다. 전국 혁신센터 중 자사 이익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서민 경제만을 돕는 조직을 별도 운영하는 것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처음이다.
센터는 광주 사업체의 85%에 이르는 9만 개의 소상공인 업체를 돕는다. 창업과 사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1센터와 마찬가지로 법률-금융-창업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창업 컨설팅 시스템을 갖췄다. 상권 분석과 상가 입지 선정 컨설팅을 비롯해 광고, 홍보, 마케팅 등도 지원한다.
또한 차량 기반 생활 창업과 문화예술 창업 지원을 위해 매년 10개 팀을 선발해 육성한다. 특히 2센터는 광주 지역 전통시장에 스토리와 디자인, 문화를 입히는 '창조적 전통시장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설 현대화를 넘어 전통시장의 고유한 매력을 되살리는 모델을 제시하자는 취지다.
"동참 기업을 공모 중인데 창업 지원에 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직접 방문하기도 하고 이메일과 전화 등으로 꾸준히 창업 상담이 들어오고 있습니다."(정경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선임연구원)

▷ 국내 최초로 설치된 자동차 전장부품 구성 시스템 구조물. 앞쪽에 모니터를 설치해 자세한 기능과 적용 사례를 보여준다.
상권 분석과 입지 선정 등
창업과 사업 활성화 지원
정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광주 송정역전매일시장과 대인시장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창조적 전통시장 육성 프로그램 시범 사업을 진행한 뒤 다른 지역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꾸기 위해서가 아닌, 지키기 위한 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송정역전매일시장의 경우 상인들과 함께 시장의 특성을 살리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시장투어와 KTX 송정역을 활용한 배송센터, 주말 야시장, 옛 모습을 보존한 추억의 전통시장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의 개·폐업 리스크 저감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으로 소상공인 창업 상권정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고, 홍보 및 운영 역량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모바일용 고객 관리 애플리케이션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광주시 공공데이터와 위치 기반 서비스가 결합된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용 포털 서비스를 개발한다. 플랫폼 구축과 운영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의해 창업에 성공한 공간 기반 서비스 전문회사가 맡게 된다.
센터의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소상공인들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홍보 및 마케팅을 할 수 있고, 개업과 폐업에 따른 리스크를 크게 줄일 전망이다. 이 밖에 문화예술 창업 지원을 위해서도 공연, 전시, 교육, 관광,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센터 내 포토스튜디오 및 시제품 제작 공간을 구축해 디자인 설계, 시제품 제작, 사업화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도 2센터의 몫이다.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3월 24일까지 창업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공모의 목적은 대학생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청년 기업가 정신을 응원하고 창조경제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전국의 대학생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아이디어 모집 분야는 혁신적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술혁신(Inno Business : 제조·유통, 정보기술·소프트웨어, 서비스·기타) 부문과 사회문제 해결형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소셜 비즈니스(Social Business : 사회적기업·협동조합, 공공서비스, 지역 재생사업·기타) 부문이다.
공모전은 실제 창업에 따르는 부담을 줄이고 잠자고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대학생들이 창업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부문별로 6개 팀씩 모두 30개 팀을 선발해 부문별 우수상을 수여하고, 일대일 멘토 매칭을 통해 아이디어에 대한 전문적 조언과 실제 창업 과정으로의 연계를 지원한다.
또 멘토링 캠프에 초청해 다양한 분야의 지원자, 멘토와의 교류 기회도 제공한다. 심사는 서류 접수→권역별 예선→멘토링 캠프→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최종 시상 내용은 1등(전체 1개 팀) 상금 500만 원, 2등(부문별 각 1개 팀) 상금 각 200만 원, 3등(부문별 각 2개 팀) 상금 각 100만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62-974-9360
"미래의 먹을거리 개발 많은 기업 참여 기대합니다"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센터가 출범한 지 한 달 남짓 됐지만 광주 시민의 기대가 크고 홍보도 잘되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는 광주의 지역적 특성을 분석해 애초부터 첨단기술과 서민 창조경제 등 1, 2센터 체제로 나눠 출범했습니다."
유기호(56, 사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의 연계가 센터를 활성화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 다음가는 자동차 거점도시인 광주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추진력이 더해져 상승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센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의 강점인 수소연료전지차 분야는 중·장기적으로 미래 산업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광주에 기아자동차 공장이 있지만 앞으로 수소차 생태계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래서 유 센터장은 첨단 수소연료전지차로 대표되는 센터인 만큼 미래의 먹을거리를 위해 광주로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고 했다.
"광주는 소상공인과 소기업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입니다.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테마를 잡다 보니 전통시장을 생각하게 된 거지요. 서민 주도형 창조경제는 저희만의 고유한 사업입니다. 광주에서 성공해 다른 지역으로 많이 전파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창조경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통시장에 브랜드를 입히는 등 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 역시 센터의 중점 사업이다. 아울러 센터가 추구하는 상생 플랜은 소상공인 창업 지원, 생활 창업 지원, 지역 재생사업 등이다.
"현재 참여기업을 공모 중인데 현지 기업 역시 센터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와 함께할 기업들이 광주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유 센터장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연구개발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그는 광주의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생각해 센터장 공모에 나섰다고 했다. 그동안 자신이 해온 일과 광주에서의 도전이 일맥상통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자동차 분야에서 제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연관기업에 대한 전문성도 파악할 수 있고요. 기업 현장에 있었던 만큼 이들 기업과의 소통에도 자신 있습니다."
유 센터장은 지방자치단체, 동참할 기업들 그리고 현대자동차와의 가교 구실을 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역할은 좋은 기회이자 도전이며 개인적으로도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건이 자신의 경험과 지원기업, 시의 방향 등과 잘 맞아떨어진 까닭이다.
"센터가 출범하기 전엔 많은 기업들이 자신이 바라는 방향성을 잡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제 저희 센터가 잘 유도할 테니 호응해주길 바라고요. 미래의 먹을거리를 광주에서 개발하는 데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생활 여건 취약한 달동네, 예술 체험형 테마마을로 조성
광주시 서구 발산마을

▷ 발산마을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2월 26일 발산 창조문화마을 조성사업 발대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의 대표적 달동네인 서구 양동의 발산마을. 한국 체조를 대표하는 양학선 선수가 살았던 옛집은 폐가가 된 지 오래다. 이 일대 폐가나 빈집은 모두 20여 가구.
발산마을은 개발이 비켜간 '낙후된 섬'처럼 광주 도심에서 고립돼 있다. 2230여 가구 중 1인 노인 가구는 740가구(33%)에 이른다. 이 마을은 전임 시장이 재선에 실패하면서 약속된 개발이 좌초됐다. 마을 일부에 벽화를 그리는 '별이 뜨는 발산마을'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끝났다.
이곳에 '예술 체험형 테마마을'이 조성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광주광역시가 자동차, 수소 경제, 서민 생활 등 3대 키워드를 내걸고 출범시킨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발산마을에 문화, 산업, 예술을 접목해 창조문화마을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에 나섰다.
골자는 마을 갤러리나 체험형 공방을 만들고 벽화 등 공공 미술 사업을 추진해 청년 작가들을 양성하고 마을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처음으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 재생사업을 벌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발산 창조문화마을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되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이뤄지는 문화예술 기반의 지역 재생사업이다. 특히 인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참여 및 봉사활동과 연계해 장기적 관점에서 연속성 있는 사업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월 26일 발산마을에서 지역주민, 윤장현 광주시장, 기아차 광주공장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문화마을 조성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 이후 창조문화마을사업 추진단과 주민들이 마을 곳곳을 돌아봤고, 기아차 광주공장 임직원들은 주민과 함께 마을 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발산마을은 지속적인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광주에서 생활 여건이 취약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 지역은 도시가스, 소방도로 등 도시 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거의 모든 주택이 소규모 노후·불량 주택이다. 저소득층과 홀몸노인이 주민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발산마을의 재생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은 마을 특색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폐·공가 정비,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생활 복지사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마을의 각종 문제점들을 직접 찾아내고 주민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주민 커뮤니티 디자인 학교',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일상 속 예술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한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앞으로의 사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는 별도로 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28명 규모의 '창조경제혁신지원단'을 최근 신설했다. 아울러 각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멘토단과 협력기관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글 · 박길명 (위클리 공감 기자) 20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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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