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16세 소녀 희원이는 태어날 때부터 구개파열로 윗입술과 코 한쪽이 없었다. 생후 백일이 될 무렵까지는 젤 같은 걸로 본을 떠 입천장 안에 끼운 채 우유를 먹여야 했고, 백일이 지나서야 수술을 해서 윗입술을 붙였다. 돌이 지난 뒤 여러 번으로 나누어 입천장 수술을 했지만 아직 남들과는 조금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다. 희원이 어머니는 남편과 8년 전에 이혼했다. 아이 아버지는 잦은 외도를 하며 무책임한 결혼생활을 했다. 희원이 어머니는 위자료나 아이들 양육비조차 받지 못했다. 어려운 살림살이에 당뇨 진단까지 받고 합병증이 찾아왔다. 5천만원이 넘는 딸의 수술비를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언제나 아픈 엄마를 배려하는 예쁜 딸입니다”
“언제나 남과 다른 외모 때문에 항상 남 앞에서는 자신 없어 움츠리면서도 아픈 엄마인 저를 배려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예쁜 제 딸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도 입천장으로 이가 나 있어서 제대로 음식을 씹지 못하고, 국물 요리를 먹을 땐 아직 덜 메워진 입천장 안의 구멍을 통해 국물이 새어나와 매운 음식을 먹을 때마다 많이 힘들어합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픕니다.”
대한적십자사는 희원이를 돕기 위해 ‘제4회 착한광고 공모전’을 마련했다. 참가작품당 1만원을 적립하며, 이렇게 모인 돈은 희원이 치료비로 쓰이게 된다. 응모주제는 ‘희원이가 아름다운 미소를 갖기 위한 기부유도 아이디어’로 ▶인쇄광고(포스터) ▶아이디어 기획서(프로모션) ▶영상(UCC) 등 세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으며 개인뿐 아니라 팀 단위로도 참가할 수 있다. 단, 팀일 경우 팀원은 2인 이하로 제한하며 영상(UCC) 분야는 4인 이하로 제한한다. 공모전 홈페이지(www.redcross.or.kr/contest)를 통한 접수나 우편 또는 방문 접수 중 선택하면 된다. 접수처는 서울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35, 5층 제4회 착한광고 공모전 사무국 담당자 앞이다.
대상(1팀) 수상자에게는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패와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최우수상(2팀) 수상자에게는 표창패와 상금 100만원을, 우수상(3팀)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상금 5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참가상(10팀)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함께 부상으로 문화상품권 10만원어치를 준다. 공모 분야에 관계없이 수상팀은 심사성적이 우수한 순서대로 선발한다. 접수기간은 11월 28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다.
글·이창균 기자 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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