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MS)가 PC 운영체제 윈도우XP의 기술 지원을 오는 4월 8일 종료하기로 하면서 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 제공도 함께 중단돼 각종 바이러스 및 악성 코드 노출, 정보 유출 등의 보안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윈도우XP의 신규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가 발견될 시 전용백신을 제작해 4월 8일 이후부터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안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상위 버전으로 운영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은 PC 3대 중 1대가 윈도우XP
한국MS에 따르면 국내 윈도우XP 사용률은 지난해 2월 33.52퍼센트에서 1년 만에 15.46퍼센트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사용률은 여전히 높아 PC 3대 중 1대는 윈도우XP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비용 부담 문제 외에 정보기술(IT) 담당자가 없어 윈도우XP의 상위 버전 전환이 늦어지고 있다.
은행권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윈도우XP를 운영체계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ATM 가운데 상당수가 윈도우XP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실태 파악에 나섰다. MS의 기술 지원이 중단되면 보안 패치가 이뤄지지 않은 ATM은 해킹 등의 보안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그러나 ATM은 폐쇄망으로 운영되고 있어 전산망을 통한 해킹으로 은행 내부망이 뚫릴 확률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금융감독원은 혹시 모를 보안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3월 13일 열린 ‘금융IT 및 정보보호 감독·검사 업무설명회’에서 금융사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들에게 윈도우XP를 탑재 중인 ATM을 내달 8일까지 상위버전으로 전환하고 서버 또한 내년 7월 13일 이전까지 교체하도록 촉구했다. 전환하지 못할 경우에는 보안대책을 수립, 이행하도록 권고했다.
글·장두현(IT칼럼니스트)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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